권상우와 지창욱 사이 디즈니+의 '팀킬'
박정선 기자 2023. 9. 13. 16:23
디즈니+가 의문스러운 배급,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디즈니+는 오리지널 시리즈인 '한강'을 13일 공개했다. 이어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을 27일 선보인다. 불과 2주 간격으로 새로운 오리지널을 공개하는 셈이다.
디즈니+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시청자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던 상황.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 제작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를 연달아 짧은 간격으로 공개하면서 시청자의 시선만 분산시키고 있다. 이해하기 힘든 행보다.
홍보 마케팅 면에서도 의아한 행보를 보인다. 디즈니+는 '한강' 제작발표회를 지난 12일 열었는데, 이날 디즈니+ 시리즈 '무빙'의 박인제 감독, 배우 김성균의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같은 플랫폼 작품의 홍보 일정이 같은 날 이뤄지는 경우는 드물다. 이 또한, 대중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디즈니+는 오리지널 시리즈인 '한강'을 13일 공개했다. 이어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을 27일 선보인다. 불과 2주 간격으로 새로운 오리지널을 공개하는 셈이다.
디즈니+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시청자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던 상황.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 제작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를 연달아 짧은 간격으로 공개하면서 시청자의 시선만 분산시키고 있다. 이해하기 힘든 행보다.
홍보 마케팅 면에서도 의아한 행보를 보인다. 디즈니+는 '한강' 제작발표회를 지난 12일 열었는데, 이날 디즈니+ 시리즈 '무빙'의 박인제 감독, 배우 김성균의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같은 플랫폼 작품의 홍보 일정이 같은 날 이뤄지는 경우는 드물다. 이 또한, 대중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최악의 악'이 '한강'보다 늦게 공개되는데도, '최악의 악' 홍보 마케팅을 더 이른 시기에 시작하기도 했다. '최악의 악'은 지난달 말부터 홍보 마케팅을 시작하며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한강'은 비교적 힘을 뺐다. '한강'이 아닌 '최악의 악'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디즈니+는 오는 11월 1일부터 요금을 인상한다. 기존 월 9900원인 단일 요금제 체계에서 월 9900원의 스탠다드와 월 1만 3900원의 프리미엄 멤버십 2종으로 정책을 변경한다. 기존의 기술 사양과 동일하게 콘텐트를 시청하려면 4000원 인상된 1만 3900원의 프리미엄 멤버십을 이용해야 한다.
'무빙'의 흥행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디즈니+이지만 요금 인상으로 인해 기세가 꺾일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다소 이해하기 힘든 배급, 홍보 마케팅 전략까지 펼치고 있다.
한 OTT 업계 관계자는 "디즈니+의 전략적인 판단 배경이 의아하다. 결과적으로 주목도 낮은 작품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디즈니+는 순차적으로 콘텐트를 공개하기 때문에, '무빙' '한강' '최악의 악' 공개가 겹칠 수밖에 없다"면서 "플랫폼 방문자, 가입자 증가를 위해서는 득이 될 전략적 판단일 수 있겠지만, 작품을 만든 제작사와 출연 배우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는 선택"이라고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디즈니+는 오는 11월 1일부터 요금을 인상한다. 기존 월 9900원인 단일 요금제 체계에서 월 9900원의 스탠다드와 월 1만 3900원의 프리미엄 멤버십 2종으로 정책을 변경한다. 기존의 기술 사양과 동일하게 콘텐트를 시청하려면 4000원 인상된 1만 3900원의 프리미엄 멤버십을 이용해야 한다.
'무빙'의 흥행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디즈니+이지만 요금 인상으로 인해 기세가 꺾일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다소 이해하기 힘든 배급, 홍보 마케팅 전략까지 펼치고 있다.
한 OTT 업계 관계자는 "디즈니+의 전략적인 판단 배경이 의아하다. 결과적으로 주목도 낮은 작품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디즈니+는 순차적으로 콘텐트를 공개하기 때문에, '무빙' '한강' '최악의 악' 공개가 겹칠 수밖에 없다"면서 "플랫폼 방문자, 가입자 증가를 위해서는 득이 될 전략적 판단일 수 있겠지만, 작품을 만든 제작사와 출연 배우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는 선택"이라고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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