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김성현 PGA투어 ‘페덱스컵 가을시리즈’ 출격… 노승열 등은 카드 확보 총력전
플레이오프를 통해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을 2022-2023 시즌 최고선수로 뽑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주 휴식을 마치고 가을시리즈를 이어간다.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스파(파72)에서 열리는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이 첫 무대다.
예년엔 이 대회가 새 시즌 개막전으로 열렸으나 올해는 ‘페덱스컵 가을시리즈’의 첫 대회로 열린다. PGA 투어가 내년부터 단년제 시즌으로 회귀하면서 이번 가을에 열리는 7개 대회는 2024 시즌 출전권을 확정짓는 ‘마지막 승부’로 펼쳐지게 됐다.
우선 지난 플레이오프까지 50위 이내에 진입한 선수들은 내년 16개 특급대회를 포함한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한국선수는 김주형, 김시우(이상 공동 20위), 임성재(24위), 안병훈(44위)이 느긋하게 가을시리즈를 지켜볼 수 있게 됐다.
51위 이하 선수들은 가을시리즈를 통해 페덱스컵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11월 중순 RSM 클래식까지 모두 마치고 페덱스컵 랭킹을 따져 125위 안에 진입한 선수들이 2024시즌 시드를 받는다. 126~150위 선수는 조건부 시드를 받고, 51위부터 60위까지 상위선수들은 내년 시즌 개막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2개 특급대회 출전자격을 받게 된다.
한국선수중에는 이경훈(페덱스컵 77위), 김성현(83위), 노승열(158위), 강성훈(193위), 배상문(226위)이 포티넷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2024년 시드를 굳혔지만 나머지는 반드시 전환점을 마련해야 PGA 투어에 잔류할 수 있다.
지난주 신한동해오픈 출전 직후 곧장 미국으로 돌아간 신인 김성현은 “83위도 나쁘지 않은 성적인데 시즌 막바지에 아쉬운 순간이 많았다”며 “아직 많이 부족한데 이만큼 해냈다는 점에서 잘 했다고 생각하고, 내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포티넷 챔피언십부터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조조 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를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가을 시리즈에는 페덱스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도 우승 등 개인목표를 향해 출전할 수 있다. 이번 포티넷 챔피언십에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맥스 호마를 비롯해 사히스 티갈라, 앤드루 퍼트넘, 에릭 콜, 브랜든 토드(이상 미국), 캐머런 데이비스(호주)까지 6명이 나선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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