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규 SNT 회장 "대전환의 시대, 기술보국 새역사 만들 것"

창업 44주년 기념식 "해외시장 개척 주력해야"

최평규 SNT 회장.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소구경 화기 전문기업 SNT모티브의 모기업인 'SNT그룹'의 창업 제44년 기념식이 13일 부산 본사에서 열렸다.

최평규 SNT그룹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세계경제 '그레이트 리셋'(Great Reset·대전환)의 시대 한 가운데서 SNT 창업 44년의 역사를 맞았다"며 "44년 동안 끝없이 다가오는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우리나라 정밀기계 제조업의 소중한 SNT 기업 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임직원 여러분의 도전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한국전쟁(6·25전쟁) 폐허 속에서 우선 기술을 발전시켜 나라가 잘 살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기름때 묻은 작업복 입고 기술보국(技術報國)을 실천한 저돌적인 '연구개발과 수출시장개척'의 도전정신이 바로 오늘날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밀했다.

최 회장은 젊은 엔지니어들에게 "위대한 대한국민의 DNA(유전자)를 물려준 선배 세대들의 소중한 자산을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대전환의 시대에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세계를 이끌어가야 한다"며 "미래지향적 기술보국의 가치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설계하고 용감하게 세계시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지금 세계경제는 '디커플링'으로 격변하고 있다. 우린 충무공의 정중여산(靜重如山) 전략을 새기며 태산처럼 조용하지만 무겁고 우직한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며 "국가와 고객들에 대한 신(信)과 의(義)를 바탕으로 더 한층 기술개발 역량을 높이고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하기도

SNT 측은 이날 작년 한 해 동안 연구개발(R&D), 글로벌마케팅, 생산품질혁신 분야에서 공적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에 대한 'SNT 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SNT 츩에 따르면 △R&D 분야에선 전차용 1500마력 자동변속기 개발과 튀르키예 수출에 기여한 서영좌 SNT다이내믹스 PM, △글로벌마케팅 분야에선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생산체제 구축 및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김태완 SNT에너지 팀장, △생산품질혁신 분야에서 하이브리드 모터 생산체제 구축·안정화를 실현한 김완철 SNT모티브 팀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선 계열사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