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중 1명 “연봉 줄더라도 주4일제 근무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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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명 중 1명은 연봉이 줄어들더라도 주 4일제 근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감당할 수 있는 연봉 삭감폭은 '5% 미만'이라는 응답이 제일 많았다.
응답자 2명 중 1명(54.2%)은 일주일에 '35시간 이상~45시간 미만' 일한다고 응답했고, 64.5%는 '휴가를 자유롭게 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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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밝힌 ‘리포트 일: 워킹타임편’에 따르면 5월 31일부터 한 달 동안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4%가 ‘연봉 감소를 감안하고도 주 4일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연봉 삭감률 최대 폭은 ‘5% 미만’이 7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5% 이상~10% 미만(21.5%) △10% 이상~15% 미만(3.2%) △15% 이상(1.9%)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똑같이 주 40시간을 일하더라도 나흘 동안 몰아서 일하고 하루를 더 쉬는 근무 방식을 선호했다. ‘10시간씩 주 4일제’ 근무와 ‘8시간씩 주 5일제’ 근무 방식을 제시한 결과 응답자 3명 중 2명(67%)은 ‘10시간씩 주 4일제’를 꼽았다.
탄력근무제, 선택근무제, 시차출근제 등 팬데믹 기간 도입된 유연근무제는 엔데믹 이후 상당수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2.9%로 제일 많았고, 17.3%는 ‘제도가 있지만 실제로는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제도가 있고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다’는 응답은 39.8%였다.
응답자 2명 중 1명(54.2%)은 일주일에 ‘35시간 이상~45시간 미만’ 일한다고 응답했고, 64.5%는 ‘휴가를 자유롭게 쓴다’고 답했다. 다만 74.1%는 1년에 쓰는 휴가가 15일 미만이라고 응답해 직장인 절반 이상이 주어진 법정 연차 휴가를 모두 사용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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