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앞두고 '관망세'…'황제주' 에코프로 90만원선도 깨졌다[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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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에코프로가 80만원대에 마감하는 등 이차전지(2차전지) 종목들의 약세로 1%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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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에코프로가 80만원대에 마감하는 등 이차전지(2차전지) 종목들의 약세로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1.88p(0.07%) 하락한 2534.7을 기록했다. 기관은 528억원, 외국인은 1125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844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전 2520선까지 하락했으나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세 유입 속에 하락폭을 만회했다"며 "국제유가 상승세가 재개된 가운데 오늘밤 미국 8월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대돼 증시 움직임이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추가 인상 우려가 반영되며 방향성이 부재했다"며 "거래대금 축소, 원화 약세 전환, 국제유가 상승 등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05380) 1.93%, SK하이닉스(000660) 1.54%, NAVER(035420) 1.14%, 삼성전자(005930) 0.57%, 삼성전자우(005935) 0.52% 등은 상승했다. LG화학(051910) -3.4%, POSCO홀딩스(005490) -3.11%, LG에너지솔루션(373220) -1.0%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보험(1.95%), 통신업(1.28%), 증권(1.11%), 금융업(0.97%), 건설업(0.72%) 등이다. 하락 업종은 화학(-1.67%), 철강및금속(-1.55%), 의료정밀(-1.55%), 운수창고(-0.99%), 유통업(-0.90%) 등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에서는 반도체주가 상승하며 지수 하방을 방어했지만, 코스닥은 중소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2차전지주의 하락세에 영향을 받으며 2% 가까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5.32p(1.71%) 하락한 882.72에 마감했다. 개인은 652억원, 기관은 69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8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96170) 4.36%, JYP Ent.(035900) 0.4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31%, 에스엠(041510) 0.07% 등은 상승했다. 포스코DX(022100) -11.17%, 엘앤에프(066970) -4.1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47%, 에코프로(086520) -3.33%, HLB(028300) -3.3%, 에코프로비엠(247540) -0.9%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통신장비(1.66%), 종이·목재(0.52%), 비금속(0.42%), 운송장비·부품(0.21%), 통신서비스(0.09%)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기타서비스(-3.61%), 금융(-2.71%), 반도체(-2.36%), 정보기기(-2.26%), 기계·장비(-2.18%)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13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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