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대승 + 3년 전 대기록 경신 + 전력 차 극복' 벤투, '6경기만에 첫 승' 클린스만과 확실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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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을 떠나 아랍에미리트(UAE)에 부임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데뷔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는 13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4-1로 승리했다.
한편 벤투와 이별한 한국 대표팀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후임으로 택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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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을 떠나 아랍에미리트(UAE)에 부임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데뷔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는 13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4-1로 승리했다. UAE 감독으로 첫 경기를 치렀던 벤투는 기분 좋은 대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UAE는 전반 16분 야히아 알 가사니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기선을 제압한 UAE는 전반 23분 최전방 스트라이커 카이우 카네도가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UAE는 전반 38분 알리 살민의 추가골로 전반전을 3-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UAE는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9분 알 가사니가가 멀티골을 성공하며 4골차로 벌어졌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19분 훌리오 카스칸테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4-1 UAE의 승리로 종료됐다.
UAE는 객관적 전력상 코스타리카보다 열세였다. UAE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72위였던 반면 코스타리카는 46위였다. 코스타리카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오른 국가였다. 벤투 감독의 UAE는 전력상 열세를 극복해냈다.
이 경기로 벤투 감독은 UAE 축구 역사에 기록을 수립했다. UAE는 지난 2021년 6월 인도네시아전 5-0 승리 이후 3년 3개월 만에 4골 이상을 득점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2024 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UAE는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스포르팅 리스본,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올림피아코스 등을 맡았던 벤투 감독은 2018년 8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벤투 감독은 후방 빌드업, 빠른 공수 전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 등을 강조하며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했다. 4년 동안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끌며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했다.
한국 대표팀 역사상 최장수 감독이었던 벤투는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과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은 항상 내 삶의 일부일 것이다. 선수들은 항상 내 마음속에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라며 작별을 고했다. 한국을 떠난 후 폴란드 대표팀 등과 연결됐던 벤투는 최종적으로 UAE 대표팀을 맡게 됐다.
UAE 대표팀 부임 당시 벤투는 “UAE 대표팀은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 11월부터 시작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이다. 내년 1월에는 아시안컵이 있다. 우리의 포부는 이런 대회에서 야망을 성취하는 것이다”라며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벤투와 이별한 한국 대표팀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후임으로 택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출항한 클린스만호는 5경기 동안 무승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1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제압해 간신히 첫 승을 신고했지만 여전히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벤투 감독은 첫 단추를 잘 뀄기에 한국 축구 팬들 입장에선 씁쓸함이 클 수밖에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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