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산 꼭 챙길 것"…박광온, 총선·예산국회 앞두고 전국 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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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하반기 예산안 심사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 중이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광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정부에) 적어도 6% 이상 지난해에 비해서 증액된 예산안을 다시 제출해 달라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하지만 뚜렷한 반응은 없다"며 "최대한 살려낼 것은 살려내고 지킬 것은 지키는 그런 예산 심사가 될 수 있도록 죽을 힘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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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식으로 홀로 전국 순회…예산확보로 민심 다지기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하반기 예산안 심사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 중이다. 이재명 당대표가 단식 투쟁을 이어가는 만큼 박 원내대표가 홀로 지역을 돌며 각 지역 사업과 현안 등을 점검하고 예산 확보를 약속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정부의 내년도 새만금 SOC 예산 삭감을 강하게 비판하며 예산 확보를 약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비정상적인, 납득할 수 없는 예산 편성"이라며 "예산으로 특정한 지역을 압박하겠다는 독재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풀지 않으면 내년 예산 심의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다는 각오로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SOC 사업 예산은 당초 정부 부처 심사를 통해 6626억원이 반영됐으나, 잼버리 파행 이후 기재부 단계에서 78% 삭감한 1479억원으로 편성됐다. 민주당 소속 전북 출신 의원들과 도 의원들이 이에 반발해 삭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제주를 시작으로 8일엔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지역, 오후에는 서울·인천·강원 지역 예산정책협의회를 잇따라 열었다. 11일에는 광주를 방문해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박 원내대표는 각 지역 단체장과 소속 의원들을 만나 정부가 축소·삭감한 지역 사업 예산을 다시 편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국회 예산안 심사에서 정부가 제출한 '초긴축' 예산안을 꼼꼼히 따지는 동시에, 지역 예산 확보를 약속하며 민심 잡기에 나선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광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정부에) 적어도 6% 이상 지난해에 비해서 증액된 예산안을 다시 제출해 달라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하지만 뚜렷한 반응은 없다"며 "최대한 살려낼 것은 살려내고 지킬 것은 지키는 그런 예산 심사가 될 수 있도록 죽을 힘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이재명 당대표가 직접 전국을 순회하며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올해도 이 대표가 직접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이 대표가 지난달 31일 단식에 돌입하면서 박 원내대표가 대신해 회의를 열고 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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