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14일째', 장소는 '회의실'로 변경...언제까지?

YTN 2023. 9. 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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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주말에 이어서 어제 다시 검찰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았죠. 1시간 50분가량 조사를 받았고 이 대표가 검찰이 구체적 증거가 없었다라고 말을 했는데요. 사실상 조사를 마무리한 검찰이 곧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에서는 여러 목소리 나오고 있는데 듣고 오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재명 죽이기는 김대중 죽이기, 노무현 죽이기를 닮았습니다. 김대중 죽이기에 맞서 김대중과 함께 똘똘 뭉쳐 싸웠듯이, 노무현 죽이기를 할 때 노무현과 함께 똘똘 뭉쳐 싸웠듯이 이재명 죽이기에 맞서 민주당부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싸우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민주당이 똘똘 뭉쳐 무도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맞서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이재명을 지켜냅시다.]

[김성태 / 국민의힘 전 의원 : 제가 볼 때는 한 일주일 상간입니다.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는 게. 그러면 그때까지는 이재명 대표 어제 출석하는 모습 보니까 충분히 버틸 수 있어요. 저 극한 상황에 처해 있는 당 대표가 아무리 불체포 특권 포기하겠다고 결의했다 하더라도 의원들이 (체포동의안) 가결하는 것은 쉽지 않아요. 내년 민주당 총선은 그래도 이재명 체제로 갈 것이다. 저는 그건 절대적입니다.]

[앵커]

여러 이야기들 나오고 있는데 일단 정청래 최고위원은 똘똘 뭉쳐 싸우는 게 급선무다라는 이야기를 했고 김성태 전 의원은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다수고 아마 가결되기 어렵다,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여쭤볼게요. 일단 똘똘 뭉쳐 싸워야 한다고 했는데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요새 비명계도 이재명 대표 단식 이야기하면서 단식을 그만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이야기하고.

[강선우]

오늘 아침에 기존에 야외에서 단식하던 장소를 실내로 옮겼습니다. 건강이 굉장히 급속도로 안 좋아지셔서. 그래서 직접 보면 떨림 같은 것도 조금 많으시고요. 굉장히 안 좋아지셨어요. 그런데 그렇게 13일, 14일째 단식을 쭉 이어가고 있는 야당 대표를 두 번을 소환을 했죠. 검찰이 두 번 소환을 해서, 그런데 언론 보도를 통해서 보도되는 그런 질문들을 보면 예를 들면 그런 거였다고 해요.

경기도가 대북인도적 사업, 인사들의 상호 방문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한 것은 사실이냐, 아니냐. 이런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그리고 이런 내용들은 사전에 문서로 다 확인을 할 수 있었던 것인데 그런 질문을 주로 함에도 불구하고 소환을 두 번이나 해서 이재명 대표를 포토라인에 세우는 것은 어떤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 것에 관해서 공감을 하는 의원들, 그리고 그 공감의 크기나 밀집도가 점점 커지고 단단해지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당내 상황은. 그런데 수사와 관련해서 보면 수백 번 압수수색했잖아요. 그리고 주변의 수많은 사람들도 불러서 조사했잖아요. 그런데 구체적으로 나오는, 제시할 수 있는 증거가 아직은 안 나온 상황 아닙니까?

그리고 흐름을 보면 대장동에서 백현동으로 옮겨가는 것 같고 그리고 변호사 비용 대납에서 갑자기 또 대북송금으로 옮겨가는 것 같고. 이게 수사가 주제도 계속 바뀌고 있는 것 같고. 포커싱도 바뀌고 있는 것 같고.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증거 좀 내 봐라. 이렇게 많이 부르고 압수수색도 많이 했는데 증거 좀 내봐라 하는데 뭔가 딱히 나오는 게 없는 것 같으니까 정치적인 의도가 있을 수밖에 없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김성태 전 의원이 얘기한, 만약에 체포동의안 넘어오면 가결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라는 이야기는 어떻게 보세요?

[강선우]

체포동의안 관련해서는 대표가 지난 교섭단체 대표 연설 때 밝혔던 입장이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관련해서 당에서 뭔가 구체적으로 논의를 하거나 그런 것은 아직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본회의에 아직 보고되지 않은 상황이니까요.

그런데 대표 문제가 아니라 이걸 원론적으로 보면 체포동의안은 그런 거잖아요. 이 수사에 있어서 구속을 할 필요성을 판가름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 수사를 함에 있어서 반드시 인신을 구속하지 않으면 이 수사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라고 판단을...

[앵커]

구속 인신 여부는 법원에서 하는 거죠.

[강선우]

어쨌든 법무부 장관이 본회의에서 보고를 하면 의원들은 그 기준으로 판단을 하게 되겠죠. 그러면 아마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보고하는 내용을 듣고 판단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내년 총선은 이재명 체제로 갈 것이고, 그건 절대적이다라고 분석을 하셨는데. 김성태 전 의원이.

[강선우]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지 않을 것이다, 못 할 것이다라는 것은 주로 여당에서 나왔던 이야기고요. 그리고 저희 당에서는 몇몇 분들이 그런 말씀을 계속 하셨죠. 그러니까 그 숫자가 많다기보다 적은 수의 몇몇 의원들께서 꾸준히 말씀을 하셨던 바여서 저게 뭔가 새롭게 상황이 변화돼서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른다는 것은 아니고, 민주당의 대다수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전주혜 의원께 여쭤볼게요. 정청래 최고위원이 이재명 죽이기는 김대중 죽이기, 노무현 죽이기와 닮았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전주혜]

정치 입문 전에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 일 아닙니까?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랄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건과 동일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두 번의 소환을 왜 했냐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1차 소환 때, 지난 9일에 이루어졌던 소환 때 피의자 신문조서에 서명날인을 안 하고 오셨잖아요.

그런데 지금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어제도 또 1차 피신에 대해서는 서명 날인을 안 하고 왔다는 거거든요. 1차 조사 때 피신에 대해서는 어제도 마저, 왜냐하면 검토를 하고 서명 날인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앵커]

1차 조사 때 8시간 조사받고. 또 2시간 40분을 했는데 서명 날인을 안 했다.

[전주혜]

그러니까 1차 피신에 대해서 서명 날인을 안 하면 한 번 더 불러야 되지 않겠습니까? 오히려 그 빌미를 당연히 이재명 대표가 준 거죠. 그래놓고는 지금 나오는 얘기가 왜 부르는지 모르겠다. 왜 부르는지 뭘 모릅니까? 당연히 그런 말씀을 하실 정도면 1차 피신에 대해서 저는 서명 날인을 꼭 하고 왔어야 된다, 꼼꼼히 보고. 그런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앵커]

그리고 하나 더 여쭤보고 싶은 게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출석할 때마다 검찰이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계속 얘기하고 있잖아요.

[전주혜]

이것만큼 정확한 증거가 있을까요? 이거 공문 아닙니까, 이게? 이게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명의로 보낸 공문. 여기에 대해서 본인이 직인을 찍었냐 안 찍었냐. 지금 다른 얘기하고 계시잖아요.

이거를 검찰에서 물어봤다는 거고요. 여기에 보면 이재명 지사가 나를 북한에 초청을 해 주십시오. 이렇게 정중히 요청하는 바이다 해서 이게 지금 바로 이 이후에 대북송금이 이뤄졌기 때문에 과연 여기에 대해서 본인이 도지사 직인이 있으니까 이거를 찍었느냐 안 찍었느냐, 저는 이건 굉장히 대북송금에서의 중요한 핵심 증거입니다. [앵커] 이와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얘기한 것 같던데. 자신은 모르는 일이다.

[전주혜]

모를 수가 없는 거죠, 이게. 본인의 직인을 그러면 누가 위조를 했습니까? 그럼 위조로 고발을 하시든지 그래야죠. 그래서 굉장히 무책임한 것이고요. 그리고 이걸 본인이 결재했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굉장히 중요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결재했다는 것은 이것은 이 대북 공문의 사실 알았다. 그 이후에 돈이 넘어갔기 때문에 이런 것까지 굉장히 이것은 구체적인 정황으로 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신문이 이루어졌고 증거제시가 이뤄졌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불체포특권 포기 관련해서 체포동의안 넘어오면 지금 야당에서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체포동의안 넘어오면 부결시켜야 한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나 봐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전주혜]

저는 지금 14일째 단식을 하고 계십니다마는 사실 그런 단식을 하게 된 명분도 이런 것까지 다 포함해서, 체포동의안에 대해서까지 감안을 한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강선우 의원님 나오셨으니까 여쭤보면 체포동의안이 오면 그러면 강 의원님은 찬성을 하실 건지.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지금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가 체포동의안을 내려놓겠다, 오히려 특권 포기하겠다, 그렇게 말씀하시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에게는 이게 가결되는 게 맞겠죠, 온다고 하면. 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것으로 봐서는 이것은 부결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 아까 정청래 의원 말대로 똘똘 뭉치자는 것은 결국은 그런 의미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부결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두 분께 다 세 가지 질문을 드렸는데 강선우 의원님?

[강선우]

질문 주셨으니까요. 체포동의안의 가부 여부가 민주당에 이게 맞다 안 맞다가 판단 기준은 아닌 것 같아요. 법무부 장관이 본회의에 나와서 설명을 하겠죠. 그러니까 반드시 구속돼야만 되는 이유를 설명을 하겠죠. 그러면 그 이유를 들어보고 이 수사에 있어서 인신구속이 전망 필수적이구나, 그러면 여야 의원들이 가 찍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들어보고 인신을 구속을 하는 게 필수적이지 않은데라는 판단이 생기면 부 찍지 않겠어요?

[전주혜]

저는 이재명 대표가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러면 당대표가 말씀을 하시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의 설명을 듣고 얘기하겠다는 건 이건 굉장히 조건부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말대로 하면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오늘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더정치,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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