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기업 주주환원율 26.7%…美·日·대만 중 꼴찌"

박은비 기자 2023. 9. 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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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기업 주주환원율이 26.7%로 미국·일본·대만 등 4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회장은 "국내 기업의 주주환원율은 미국 S&P 시장의 3분의 1, 일본 닛케이225 시장 대비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자산운용사 등의 적극적인 주주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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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주주행동주의 펀드 필요"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국내 상장기업 주주환원율이 26.7%로 미국·일본·대만 등 4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센터(IFC)에서 KCGI자산운용이 '기관투자가의 주주 제안 활동이 주주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김 회장은 "국내 기업의 주주환원율은 미국 S&P 시장의 3분의 1, 일본 닛케이225 시장 대비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자산운용사 등의 적극적인 주주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각국의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말 기준 일본(108.5%), 미국(84.3%), 대만(49.6%), 한국(26.7%) 순이다.

패널로 참가한 이남우 연세대 교수는 "국내에서는 기업을 경영할 때 대주주 지분이 높으면 지배구조가 안정적이라고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며 "회사의 모든 주주 이익을 가장 우선시할 때 지배구조가 탄탄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명재엽 KCGI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은 "국내 정기주주총회에서 통과된 주주 제안 안건이 올해 들어 전년 대비 78% 증가하는 등 활성화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펀드들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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