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 이젠 벽지 고를 때도' 가치 소비'…친환경·디자인·가격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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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가 친환경성과 우수한 디자인을 두루 갖춘 벽지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력 강화에 나섰다.
샘플북에는 홈오피스 아이방 등 소비자별로 추구하는 생활 방식에 따른 16종의 제품 제안이 담겨 있다.
현대L&C 관계자는 "인테리어 시장에도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에 친환경성까지 갖춘 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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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가 친환경성과 우수한 디자인을 두루 갖춘 벽지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L&C는 지난 4일 친환경 프리미엄 합지 벽지 ‘큐티에(Q’TIE)’의 2023 컬렉션을 출시했다. 큐티에 2023 컬렉션은 소비자 건강에 신경 쓴 친환경 제품이다. 종이를 겹쳐서 만든 합지 벽지로 유해 성분이 나올 수 있는 PVC층이 없어서다. 100% 종이로 만들어 높은 통기성은 물론 습기 조절도 가능하다. 벽지 색상, 무늬 등을 연출하는 데는 전부 친환경적인 수성 잉크를 100% 활용했다. 수성 잉크를 사용한 벽지는 시간이 흐르며 벤젠, 톨루엔 등 유해 성분이 방출될 걱정을 덜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이전보다 다양한 디자인을 더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이번 컬렉션에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기존 큐티에 제품 외에 입체감 있는 패턴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제품들을 추가했다. 더해진 제품들은 시공할 공간의 특징을 반영해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네 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디자인했다. 현대L&C가 제시한 테마는 △모던하고 깔끔한 무드의 ‘일상’ △자연에서 영감받은 디자인과 온화한 컬러의 ‘휴식’ △세련된 믹스매치의 마감재가 돋보이는 ‘상공간’ △아이들의 창의력이 샘솟는 공간을 위한 ‘키즈’다. 소비자는 원하는 공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27가지 패턴, 112개 색상 제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선택지 중에는 패턴 등으로 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이 많다. 질감이 풍부한 패브릭 패턴을 갖춘 ‘이안’과 ‘해리슨’이 대표적이다. 어느 공간에도 쉽게 어울릴 수 있는 뉴트럴 톤의 벽지 구성이 가능하다. 시공 후에도 유지될 수 있도록 벽지의 입체 볼륨에도 신경 썼다. 유럽의 트렌디한 미장 스타일을 반영한 ‘클레이페인트’와 ‘스타코페인트’도 대표적 벽지 제품이다. 클레이페인트 패턴은 여러 가지 감성을 연출할 수 있는 색상으로 출시했다. 여러 가구와 조합하기 좋아 거실 등에 적합한 무채색 계열부터 자녀 방이나 상업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파스텔 컬러까지 10여 종의 색상군을 갖췄다. 이외에 꽃문양, 직물 느낌, 돌이나 대리석 무늬를 반복하는 등 여러 디자인을 마련했다.
현대L&C는 샘플북에 ‘디자이너 추천 페이지’도 추가했다. 샘플북에는 홈오피스 아이방 등 소비자별로 추구하는 생활 방식에 따른 16종의 제품 제안이 담겨 있다. 웜뉴트럴부터 모노톤, 믹스매치 등의 감각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추천 색상 조합을 확인할 수 있다. 화이트·아이보리·라이트그레이 등 14종의 인기 컬러를 활용한 인테리어 팁도 담았다. 생활가구 등을 포함한 샘플 이미지로 실제 벽지 적용 시 어떤 모습일지를 구상해볼 수 있다.
현대L&C 관계자는 “인테리어 시장에도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에 친환경성까지 갖춘 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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