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터지는 中직구 원스톱으로 확 바꿔 IT제품 판매 4배 쑥 [MD의 추천]
티몬이 큐텐과 협업을 강화하며 해외 직구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티몬 직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었고, 큐텐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가성비 정보기술(IT)·디지털 상품 카테고리는 성장률이 4배에 달한다.
휴대용 콘솔로 대표되는 UMPC(Ultra Mobile Personal Computer)가 대표적이다. 스팀덱을 시작으로 에이수스의 로그앨리(Rog ally), 옥조(Aokzoe A1) 등은 커뮤니티에서 '티갈리' '티옥조' 등 별칭까지 등장했다. 대표 구매 채널로 티몬이 안착한 것이다. 특히 로그앨리는 출시 하루 만에 1000대 이상 판매되며 목표 매출의 2배인 10억원을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중국 직구를 담당하는 티몬의 임은혜 CBT(크로스 보더 트레이드) 사업팀장은 티몬만의 직구 강점으로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를 보유한 그룹사인 큐텐, 큐익스프레스와의 협업을 꼽았다.
임 팀장은 "해외 현지 시장 상황을 빠르게 캐치해 국내 시장에 반영하고 현지 생산자와 빠르게 논의해 상품을 소싱하고 있다"며 "글로벌 배송에 특화된 큐익스프레스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5일 이내 상품을 배송한다"고 설명했다. 즉 글로벌 상품의 소싱과 배송,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해 가격 경쟁력과 배송 편의를 강화하면서 티몬의 직구가 강화됐다는 것이다.
이 덕분에 공식 브랜드사들의 입점도 늘어나는 추세다. 임 팀장은 "큐텐과의 협업으로 중국 직구 디지털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고, 중국 현지 브랜드사도 티몬의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표적으로 최근 기계식 키보드 인기 브랜드로 급부상 중인 '몬스긱(MONSGEEK)'은 지난 8월 티몬에 단독 입점했다. 신제품 단독 선출시 프로모션을 포함해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 커뮤니티 동향도 꼼꼼히 살핀다고 했다. 임 팀장은 "현재 가장 이슈 있는 기기는 어떤 것인지, 소비자가 관심을 갖고 있는 출시 예정 상품과 그와 연계돼 판매 가능한 주변 기기가 무엇인지 등 잠재적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고 니즈를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티몬의 직구 카테고리는 최근 디지털 상품의 강세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남성 직구 고객이 2배 이상 늘었다. 임 팀장은 "기존 티몬의 주 고객층인 30·40대 여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패션 직구 상품을 늘리고자 계획하고 있다"며 "패스트패션으로 대변되는 중국의 패션 시장과 연계해 저렴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상품을 티몬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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