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사태 원점 재검토…피해자 눈물 닦아드려야"

조은솔 기자 2023. 9. 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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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정감사가 10월 10일부터 시작한다.

21대 국회를 결산하는 동시에 총선 전 이뤄지는 마지막 국정감사로, 정쟁을 거듭하고 있는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대전일보는 대전·세종·충남 의원들을 만나 이번 국감의 주요 이슈와 각오 등을 들어봤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비례)은 '금융전문가'라는 역할을 살려 단군 이래 최대 금융 사기로 불리는 라임 환매 중단 사태를 원점에서 들여다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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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의원 인터뷰] 국민의힘 윤창현
금융권 이슈 선점…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기대
천동중 설립 등 대전 동구 당협위원장 역할도
"큼직한 현안부터 작은 민원까지…현장에 답"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대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무위원회가 다룰 국정감사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은솔 기자

2023년 국정감사가 10월 10일부터 시작한다. 21대 국회를 결산하는 동시에 총선 전 이뤄지는 마지막 국정감사로, 정쟁을 거듭하고 있는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정치권의 정국 주도권 다툼 속에서도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지역 현안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대전일보는 대전·세종·충남 의원들을 만나 이번 국감의 주요 이슈와 각오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비례)은 '금융전문가'라는 역할을 살려 단군 이래 최대 금융 사기로 불리는 라임 환매 중단 사태를 원점에서 들여다볼 예정이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이른바 '3高 시대' 속 악화된 각종 경제 상황에 집중하면서도 대전 동구 당협위원장으로서 지역 현안까지 챙기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윤 의원은 "21대 마지막 국감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당이지만 국정 운영에서 나타난 잘못된 부분은 지적하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몸 담고 있는 정무위원회 국감에선 환매 중단으로 투자자 수천 명에게 1조 원대 사기 손해를 입힌 '라임 사태'가 또다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윤 의원은 "2020년 당시 국감에서도 라임 사태를 지적하며 권력형 게이트, 특검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며 "금감원 재수사로 촉발된 라임 사태의 특혜성 환매, 불법행위 등을 철저히 파헤쳐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보험업법 개정안'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 지 관심사다. 해당 개정안은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경우 번거로운 서류 발급 과정을 없애고, 병원·보험사 간 정보공유를 통해 자동지급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실손보험은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고 있으나 보험금 청구를 위해서 거쳐야 하는 절차가 복잡해 소비자들이 청구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며 "의료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중계기관을 제3기관인 보험개발원으로 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 상임위를 통과한 상태로, 본회의 통과까지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지역구인 대전 동구의 판암동 LH임대주택단지 주거환경 개선부터 천동중 설립, 도심융합특구법 제정, 대청호 규제 완화, 대전투자청 출범까지 지역의 일이라면 사안을 가리지 않고 꼼꼼히 챙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윤 의원은 "지역을 맡아보니 큼직한 현안부터 작은 민원까지 세세하게 챙겨야 할 일들이 많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이다. 열심히 청취하고 그 속에서 아이디어 얻어 각종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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