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피팅센터 분당 이어 성수동
골프 클럽 브랜드들이 특별히 공을 들이는 한 가지가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수도권에 마련한 피팅 센터다. 타이틀리스트와 핑 등은 최근 수도권에 피팅 센터를 오픈해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타이틀리스트는 지난 5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타이틀리스트 시티 투어밴을 새롭게 선보였다. 지상 2층 단독 건물로 총 3000평 규모로 도심 한 가운데 자리해 아마추어 골퍼들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게 했다.
프로 골퍼들이 대회를 앞두고 꼭 한 번씩 찾는 투어밴 안에는 골프채를 만들고 점검하기 위한 모든 장비가 준비돼 있다. 시티 투어밴도 마찬가지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헤드를 비롯해 샤프트, 그립, 장갑, 골프공 등 아마추어 골퍼들이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것들이 갖춰져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티 투어밴에는 퍼터와 웨지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상주해 아마추어 골퍼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아마추어 골퍼들 만족도는 높다. 시티 투어밴에서 클럽 피팅을 받은 한 아마추어 골퍼는 "이전에는 1시간에서 1시간30분을 이동해야 클럽 피팅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20분밖에 안 걸렸다"며 "다음에도 시티 투어밴에서 드라이버 샤프트를 교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1999년 국내에 가장 먼저 피팅 센터를 도입한 핑골프도 지난 4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남서울 컨트리클럽 제2연습장에 핑 피팅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드라이빙 레인지와 바로 연결된 핑 피팅 스튜디오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구질과 비거리까지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가장 돋보이는 건 다양한 제품이다. 핑골프는 피팅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해 최신 애프터 마켓 제품 150여 개를 포함해 300개 이상 샤프트를 준비했다.
핑골프는 최고의 피팅 결과를 위해 골퍼의 체형, 손 크기까지 측정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일관된 데이터 분석을 위해 일반 연습장 레인지 공이 아닌 최고급 신형 공을 마련했다. 왼손 골퍼를 위해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눈에 띈다. 남서울 컨트리클럽 핑 피팅 스튜디오에서 G430 드라이버를 맞춘 한 아마추어 골퍼는 "공이 날아가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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