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2차 개각에 "속도감 필요한 부분에 고삐 당기겠다는 의지 표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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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3일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에 대해 "속도감이 필요한 부분에 고삐를 당기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평가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석열 정부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보여주기식 개각을 지양하고 오직 국민과 민생을 위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정부를 구성하는 데 전력을 다해왔다"며 "특히나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국가 시스템 곳곳이 무너진 관계로 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선 적재적소에 가장 우수한 인재를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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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에 대해 "속도감이 필요한 부분에 고삐를 당기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평가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석열 정부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보여주기식 개각을 지양하고 오직 국민과 민생을 위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정부를 구성하는 데 전력을 다해왔다"며 "특히나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국가 시스템 곳곳이 무너진 관계로 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선 적재적소에 가장 우수한 인재를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2차 개각은 윤석열 정부 2년 차에 접어든 이 시점에 우리 사회에서 좀 더 큰 변혁을 속도감 있게 이끌어가야 할 필요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 고삐를 당기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신임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급변하는 세계 질서와 특히 불안정한 동북아시아의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이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라며 "특히나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근무 경력을 통해 한미 혈맹을 잘 이끌어갈 적임자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오랜 시간 동안 예술인으로 활동하며 문화예술계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과거 2008년에도 같은 부 장관을 역임한바 연륜을 바탕으로 K컬쳐의 번영에 기여할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언론인으로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면을 직접 살펴본 경험이 있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원장직도 수행하며 관련 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인사"라고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미 지명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이번 개각을 통해 임명된 신임 장관 후보자들은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와 자세를 갖춘 인물들"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다시 한번 신발 끈을 동여매고 앞으로 달려 나갈 채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신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면밀하게 준비하고 정부가 일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그 토양을 다지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논평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성가족부 존폐' 관련 당 입장에 대해 "윤석열 정부와 당의 입장은 공고하다"며 "다만, 국무위원을 궐석으로 둘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임명한 것이고 여가부에서 청소년과 관련된 부분은 이미 국무총리실로 업무를 이관해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출신 인사 돌려쓰기'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의 인사 철학은 능력 있는 사람의 적재적소 배치가 원칙"이라고 맞섰다.
이어 "비록 과거 문체부 장관을 역임했다고 하더라도 현재 유 후보자가 문체부를 이끄는데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됐고 저희 당에서 그 입장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2차 개각을 앞두고 전문성은 물론 정무적 식견 강화를 대통령실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대표실 관계자는 뉴시스에 "집권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을 내실화하고, 전문성과 동시에 현안에 대한 정무적 식견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당내 의견을 수렴해 김기현 대표가 대통령께 건의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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