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6.25전쟁 북진 전환점 '영천대첩' 전승기념행사

[안동=뉴시스] 13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영천대첩' 전승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9.13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13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6.25 한국전쟁사에서 북진의 계기를 마련한 '영천대첩' 전승기념행사를 가졌다.

영천대첩은 1950년 6.25 전쟁 당시 9월 5일부터 9월 13일까지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 일대에서 국군 제2군단 제8사단 및 증원 부대들이 영천을 점령한 북한군 제15사단을 격퇴하고 영천을 탈환한 전투였다.

국군 단독으로 전개한 이 반격 작전이 성공함에 따라 낙동강 방어선을 지킨 것은 물론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하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날 행사는 도내 기관단체장, 영천대첩 참전용사 및 유가족, 보훈단체회원, 도민, 군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탑 및 영천대첩비 헌화·분향, 헌시낭독, 축하공연 및 군가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지사는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님을 지난 역사를 통해 잘 알고 있으며,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도 없었을 것"이라며 "호국선열의 희생과 공헌에 걸맞은 예우로 보답하고자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가유공자의 명예 선양과 예우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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