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산 엑스포, 아프리카와 함께 번영하는 플랫폼…여러 국가 공감"

김유승 기자 2023. 9. 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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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2030 부산 엑스포 개최는 개발도상국과 우리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번영하는 데 있어 중요한 국제적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부산 아난티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7회 제7차 한국-아프리카 경제협력 장관회의(KOAFEC)에서 아킨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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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 AfDB 총재와 공동 기자회견
AfDB 총재 "세계 최고의 한국 바이오 수준…韓은 함께 일하고 싶은 국가"
'2023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 참석차 부산을 방문중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아난티 힐튼호텔에서 아킨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와 KOAFEC 신탁기금 출연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3.9.13/뉴스1

(부산=뉴스1) 김유승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2030 부산 엑스포 개최는 개발도상국과 우리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번영하는 데 있어 중요한 국제적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부산 아난티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7회 제7차 한국-아프리카 경제협력 장관회의(KOAFEC)에서 아킨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부산 엑스포는 아프리카 각국과 대한민국이 함께 번영하고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자세한 대화 내용은 밝히기 어렵지만, 부산 엑스포 개최에 대해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이 공감을 표시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이만큼 발전된 시점에 우리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개도국에 우리 성과를 전수하고 공유해 발전을 돕는 일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광범위하고 폭넓은 협력에 합의를 했다. 한국은 2024년부터 총 2년간 60억달러 규모의 금융 패키지를 아프리카에 제공하기로 했다"며 "내년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좀 더 구체적이고 강한 협력 관계 형성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추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과 아프리카 협력 강화를 위한 ABC 원칙을 통해 △농업혁신(Agricultural Transformation) △바이오 헬스(Bio Health) △기후 변화와 에너지 전환 등 지원 분야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내년부터 2년간 60억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아데시나 AfDB 총재는 특히 제약 등 바이오 헬스 분야 지원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AfDB는 제약분야에 30억달러를 투자해 현지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아프리카의 제약 기반을 마련하려 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을 지닌 한국 제약 업계가 기여할 부분이 많고, 한국은 우리가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국가"라고 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이날 기자회견 직전 △AfDB에 2400만달러를 신탁 기금으로 추가 출연하는 협정 △르완다와 이중과세 방지 협정 등에 서명식을 가졌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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