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군포철쭉축제 불법행위자 고발키로

윤덕흥 기자 2023. 9. 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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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 본회의장. 군포시의회 제공

 

군포시의회가 ‘2023 군포철쭉축제’ 먹거리 행사 현장에서 불법으로 철쭉 밤팥빵을 판매한 사업자를 고발키로 했다.

13일 시의회는 제2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동한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6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2023 군포철쭉축제 불법행위자 고발의 건’을 심의, 처리했다.

해당 안건은 이 의원의 안건 제안 설명, 찬반토론에 이어 표결 처리해 찬성 6명,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됨에 따라 시의회는 조만간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동한 의원은 “철쭉빵 판매자는 공식 참여업체가 아님에도 판매 부스를 무단 점용, 영업했고, 공용 전력을 무단 사용했으며, 축제 로고를 부정하게 사전 입수, 활용하고, 시 인증 부스인 것처럼 시민을 기망하는 등 다수의 위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길호 의장은 “시 개최 축제에서의 불법행위로 도시 가치 하락이라는 역효과가 발생하고, 먹거리 행사 공식 참여업체들에 실질적인 영업 손실까지 끼쳐 사안이 중대하다”며 “시의 자체 조사와 대응이 기대에 못 미쳐 수사기관 고발이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은호 군포시장은 14일 군포시의회에 정쟁보다는 협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윤덕흥 기자 ytong1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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