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카프로 주가 14.4% 폭락

정다은 기자 2023. 9. 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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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론 원료업체 카프로가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 신청 여파로 15% 가까이 급락했다.

전날 카프로는 유동성 부족에 따른 차입금 상환 부담과 경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카프로는 국내 유일 카프로락탐(나일론 원료) 생산 업체다.

카프로 측은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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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의 경쟁 속 수익성 급락
효성·코오롱 손떼면서 경영악화
[서울경제]

나일론 원료업체 카프로가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 신청 여파로 15% 가까이 급락했다.

카프로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4원(14.41%) 하락한 855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에는 811원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전날 카프로는 유동성 부족에 따른 차입금 상환 부담과 경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한국산업은행이 주채권 은행이다.

카프로는 국내 유일 카프로락탐(나일론 원료) 생산 업체다. 지난 6월 현재 국내 총수요의 35% 이상을 공급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했다.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였던 효성티앤씨가 3월 말부터 보유지분 12.75%를 순차적으로 전량 처분했다. 카프로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매각을 시도했지만 인수 희망업체를 찾지 못했다. 특히 효성에 이어 최대주주 자리를 넘겨 받은 코오롱인더스트리(지분 9.56%)마저 손을 떼면서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됐다. 카프로 측은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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