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개각 장관 후보 3인 “국민 삶의 질 높이겠다...소통도 활발히”

김문관 기자 2023. 9. 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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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인선 발표 후 먼저 단상에 오른 신원식 후보자는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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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 “군대 다운 군대 만들 것”
유인촌 문화 “창조적 일하는 분들에 기회 더 부여”
김행 여가 “존속하는 기간 최선 다할 것”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왼쪽부터),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발표 브리핑에서 각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후보 지명 소감을 각각 밝혔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인선 발표 후 먼저 단상에 오른 신원식 후보자는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내외 안보 환경, 여러 도전들이 굉장히 심각하다. 부족하지만, 국민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장관이 된다면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유인촌 후보자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인공지능(AI)이나 챗봇의 등장으로 (문화 현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현장을 빨리 쫓아갈 수 있는 계획을 (진행)하고 청년 예술가 등 창조적인 일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기회가 부여되도록 더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김행 후보자는 “여가부가 존속하는 기간 국민들과 소통을 활발히 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가부 폐지는 윤 대통령 공약이다. 김 후보자는 “여가부는 다양한, 중요한 업무들이 그래도 남아있다”며 “그 중심에는 생명의 존엄성이나 가족의 가치가 있다”고 했다.

이어 “어찌 보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유일한 부서”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사의를 표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김 실장은 “국방만은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칠 때까지 이 장관이 장관직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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