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자진상폐 추진하는 한앤코, 잔여 지분 모집도 순항
루트로닉의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 중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두 차례의 공개매수 이후에도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며 지분율을 늘이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는 지난 11일까지 루트로닉 보유 지분율을 96.02%로 끌어올렸다. 앞서 두 차례의 공개매수를 마친 지난달 한앤코의 지분율이 90.17%였던 점을 고려하면 보유 지분율은 한달여만에 6%가량 늘었다.
한앤코는 루트로닉의 상장폐지 및 완전 자회사화를 위해 공개매수 직후 포괄적 교환 절차를 진행중이다. 루트로닉 주주가 한앤코에 주식을 이전하면 한앤코는 그 대가로 현금을 지급하는 형태다. 보통주는 주당 3만6700원, 전환우선주는 주당 5만5300만원을 교부한다. 보통주 교환가와 매입가는 앞서 한앤코가 두 차례 진행한 공개매수 가격과 같다.
주식 교환일은 다음달 13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한달여간의 시간이 남아있는만큼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한앤코의 매수 작업은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루트로닉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80만7376주을 이달 7일 소각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앤코는 지난 6월 미용 의료기기 제조 업체 루트로닉의 경영권 인수를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한앤코가 황해령 회장의 지분을 인수하고 공개매수를 통해 루트로닉의 지분율을 100%까지 늘리는 데 약 1조원을 들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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