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우면동에 2조 투자 … 도심형 R&CD 메카로 변모한다

서초구 우면동 삼성R&D센터 맞은편 토지매각
양재·우면에 1000개 기업 들어와
토지 투자가치 상승할 것으로 예상

서울 서초구 양재, 우면 일대에 소프트웨어와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혁신 거점이 조성된다.

양재, 우면은 강남 테헤란밸리, 과천 지식정보타운, 판교 테크노밸리 등 수도권 산업을 연계하는 도심 경계부에 위치해 있다. 서울시는 2035년까지 이 일대 약 300만㎡에 75만㎡ 규모 R&CD(연구개발 및 기업 간 기술연계) 공간을 확보한 '양재테크시티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한결건축개발에서는 삼성R&D센터 연구단지 맞은편에 있는 자연녹지임야 1필지 1290㎡(약 390평)를 3필지로 분할해 그중 1필지당 397㎡(약 120평)~430㎡(약 130평)를 매각한다.

이 토지는 토지주가 직접 매각 의뢰한 것으로 총 12필지 중 기존 7필지는 매각됐으며, 남아 있는 5필지를 선착순 매각한다. 각각 필지는 평당 158만~187만원이다. 필지 위치에 따라 약간의 금액차가 있다. 건축이 가능한 주변시세는 평당 3000만~4000만원 선이다. 지주가 직접 매매를 의뢰한 만큼 주변시세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

이 토지는 도로 용지에 접해 있고 남향이어서 햇볕이 잘 들고 완만한 경사로, 일부는 밭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도심 지역에 위치해 있어 주변환경이 매우 뛰어나며 33만㎡ 규모 삼성R&D센터가 바로 맞은편에 있다. 서울특별시품질관리소 도보 10분, LG전자 연구소 도보 15분, KT우면연구센터 도보 18분 거리로 매우 가깝다. 또 토지는 우면2지구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인접해 있고, 버스정류장이 도보 5분 거리로 가깝다. 편의점, 은행, 마트, 병원, 우체국 등 각종 편의시설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영동중학교 도보 1분, 우면초등학교 도보 8분 거리의 학세권이다. 매각 용지 옆 주변 도보 1분 거리에 1종·2종 주택단지와 카페거리가 있다.

우면동 위치도

양재, 우면 일대에 1000개의 기업이 들어오고 1만5000개의 일자리가 들어올 계획임이 발표되면서 우면동은 투자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대규모 혁신거점 세 가지 가치인 기업·지역·문화를 갖춘 도시가 조성되는 양재, 우면 일대 토지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매각하는 필지는 도시 지역 자연녹지 임야로, 서울에선 찾아보기 힘든 작은 필지이며 개별등기가 가능하다. 그린벨트 토지이지만 최적의 주변환경과 저렴한 가격으로 바로 건축을 하려고 하지 않는 투자자들에게 향후 미래가치가 있는 주목할 만한 토지다. 현재 남아 있는 5필지는 선착순으로 매매되며, 계약부터 등기이전까지 법무사 계좌로 입금돼 자금이 관리된다. 또 이 토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서초구에 허가를 득해야만 등기이전을 할 수 있다.

문의 (02)574-0225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