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5900만원짜리 '고든앤맥페일' 위스키
사전 예약 품목 40%는 위스키
와인·일본 술 선물세트도 내놔
롯데마트가 이번 추석에 차별화된 주류 선물 세트를 고객들에게 제안한다. 롯데마트는 80여 품목의 주류 선물 세트를 18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한다. 특색 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하기 위해 제품 종류는 지난해 추석보다 20여 품목 늘렸다. 여기에는 ‘홈술’과 ‘혼술’ 트렌드 속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주종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위스키 선물 세트가 ‘대세’
전체 사전 예약 품목의 40%는 위스키 상품군으로 꾸렸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위스키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60% 늘었다. 올해 1~7월 위스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늘었다. 같은 기간 독립 병입 위스키와 4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위스키의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증가했다. 위스키 열풍이 오랜 기간 이어지며 ‘디깅소비(소비자가 선호하는 품목이나 영역에 깊게 파고드는 행위가 관련 제품의 소비로 이어지는 것)’를 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롯데마트는 프리미엄 위스키에 대한 전문성 강화를 초점으로 추석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독립 병입 위스키로는 ‘고든맥페일’에서 만든 위스키 9개 품목을 선보인다. 셰리 캐스크 숙성의 명가 클랜파클라스 증류소에서 생산한 ‘글렌파클라스 25년 코리아 에디션’도 판매한다. 조니워커 블루 라벨 등 유명 브랜드의 프리미엄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판매 제품 가운데 최고가 상품은 영국 찰스 3세의 대관식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고든앤맥페일 코로네이션에디션 글렌그란트 1948(700㎖)’(사진)이다. 74년간의 숙성기간을 거쳐 281병만 생산된 싱글몰트 위스키다. 가격은 5900만원에 달한다. 63년 숙성의 ‘고든맥페일 미스터 조지 레가시 에디션3 글렌그란트 1959(700㎖)’도 1699만원에 선보인다. 이 상품은 위스키 산업화에 크게 기여한 조지 레가시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파클라스 25년 코리아 에디션(700㎖)’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15만원 할인된 가격인 74만9000원에 판매한다.
○5900만원짜리 위스키도 선보여
유명 브랜드의 인기 위스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스카치위스키 ‘조니워커 블랙(조니워커 블랙 700㎖, 하이볼 글라스, 아크릴코스터)’은 4만5800원에 판매한다. 파인애플 향이 특징인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리벳 12년(더 글렌리벳 12년 700㎖, 텀블러글라스 2입)’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15% 할인한 가격인 8만7900원에 선보인다. ‘시바스리갈’과 래퍼 ‘쌈디(사이먼 도미닉)’가 협업한 제품인 ‘시바스리갈 15년 쌈디 캡 모자 증정 에디션’은 13만8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와인 상품군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서 수요가 높은 품목을 위주로 기획했다. 가성비가 뛰어난 2병 묶음 선물 세트 물량을 올해 설보다 20% 늘렸다. 신규 와인 선물 세트로는 ‘아르헨티나 트리벤토 리저브 2종 세트(트리벤토 리저브 말벡·소비뇽 각 750㎖)’와 ‘롯데 시그니처 와인 2종 세트(란 멘시온 리제르바·슬라우치 시라즈 각 750㎖)’를 판매한다.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10% 할인된 가격인 2만6910원, 2만9520원에 판매한다.
‘보데가스 란 멘시온 2종 세트(란 멘시온 리제르바·란멘시온 그란 리제르바 각 750㎖)’와 ‘칠레 몬테스 세트(몬테스 알파 말벡·몬테스 클래식 카베르네 소비뇽 각 750㎖)’도 각각 3만9840원, 4만9410원에 선보인다. 와인 1병당 3만원 이상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와인 선물 케이스를 제공한다.
○일본 술 선물 세트도 나와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전통주와 일본 술 선물 세트도 준비했다. ‘고운달 오크 선물 세트(고운달 오크 200㎖, 전용 잔 2개)는 18만원에 판매한다. 인기 증류주 독도 소주를 도수별로 조합한 ‘40240 독도 블랙 에디션 세트(독도 소주 17·27·37도 각 375㎖)’는 5만8000원에 판매한다. 일본 동북 지방 준마이 다이긴조 판매량 1위를 자랑하는 ‘다카시미즈 준마이 다이긴조’는 4만9000원에 준비했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와인 전문점 보틀벙커에서도 차별화된 주류 선물 세트를 내놓는다. 전 돔페리뇽 와인메이커 리샤르 지오프루아가 양조한 최초의 블렌딩 사케 ‘이와 5 아쌍블라주(720㎖)’는 22만원에 판매한다.
보틀벙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와인 선물 세트도 준비했다.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 부티크 와이너리 ‘프리에르 로크’의 고품질 와인 ‘프리에르 로크 라두아 르 끌라우드 루주’와 ‘프리에르 로크 라두아 르 끌라우드 블랑’은 각 50만원에 판매한다. 2병 동시 구매 시 병당 5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의 고품질 와인 생산지 나파에서 생산된 ‘미국 나파 밸리 2종 세트(루이스엠마티니 나파밸리·브레드앤버터 리저브 나파 카베르네 소비뇽)’는 13만4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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