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히어라, 학폭 피해자 3명 추가→법적대응 입장변동無

백지은 2023. 9. 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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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히어라를 둘러싼 학폭 진실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김히어라의 학폭 및 일진 논란을 최초보도한 매체는 13일 "확인된 학폭 피해자만 3명이며, 김히어라는 5월부터 최근 입장문이 나간 후까지 7차례에 걸쳐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최초보도 매체는 연일 김히어라가 학폭 가해자임에도 거짓말을 하고 있고, 제보자들도 수시로 말을 바꾸며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녹취록 등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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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김히어라를 둘러싼 학폭 진실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김히어라의 학폭 및 일진 논란을 최초보도한 매체는 13일 "확인된 학폭 피해자만 3명이며, 김히어라는 5월부터 최근 입장문이 나간 후까지 7차례에 걸쳐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 3명은 매체에 김히어라의 학폭 의혹을 제보한 사람들이 아닌데도 김히어라가 직접 연락처를 수소문해 찾아가 사과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추가입장은 없다. 법적대응 관련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못 박았다.

김히어라는 6일 중학교 재학시절 소위 말하는 '일진' 멤버였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그가 속한 일진 모임 빅상지는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고 금품까지 갈취했다는 것. 매체는 김히어라가 일진 모임에 가입했었다는 것을 인정하며 '방관자로 살았다'고 후회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김히어라의 입장은 전혀 달랐다. 김히어라와 소속사 측은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끼리 만든 카페에 가입하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일진활동을 인정한 적도, 한 적도 없다.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맞섰다.

이후 사태는 진실공방전 성격으로 변질됐다. 최초보도 매체는 연일 김히어라가 학폭 가해자임에도 거짓말을 하고 있고, 제보자들도 수시로 말을 바꾸며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녹취록 등을 공개하고 있다. 이에 김히어라를 옹호하는 동창들의 증언이 이어졌고, 김히어라 측은 해당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제 김히어라 학폭 논란은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지게 됐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김히어라가 실제 폭언 폭행 협박 갈취 등을 한 적이 있는지, 보도 과정에서 김히어라를 상대로 한 답변 종용이나 회유가 있었는지 등이 될 전망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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