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비 회장, 무자비한 사업가”…박지성 ‘맨유 동기’ GK의 공개 비판, 무슨일이?

김용일 2023. 9. 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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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가 현역으로 뛸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입단 동기로 국내에 잘 알려진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벤 포스터(40)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눈길을 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포스터는 레비 회장이 선수단에 지급하는 보너스 규정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면서 황당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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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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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가 현역으로 뛸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입단 동기로 국내에 잘 알려진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벤 포스터(40)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눈길을 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포스터는 레비 회장이 선수단에 지급하는 보너스 규정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면서 황당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포스터는 현역 시절 토트넘에서 뛴 적은 없다. 그가 레비 회장의 보너스 지급 시스템을 언급하게 된 건 2010년대 토트넘의 왼쪽 수비를 책임진 대니 로즈를 통해서다. ‘스포츠바이블’은 ‘최근 (헐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구단주로 있는 렉섬 구단에서 짧은 시간을 보낸 뒤 은퇴한 포스터가 로즈로부터 특종을 받았다고 한다’며 ‘로즈는 토트넘에서 200경기 이상 뛰었는데, 포스터에게 보너스 지급에 관한 흥미로운 규칙에 대해 털어놨다’고 코멘트했다.

출처 | 스포츠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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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가 공개한 레비 회장의 보너스 지급 요건에 따르면 ‘상위 6개 팀을 상대로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다. 포스터는 “레비 회장은 빡빡하고 절대적인 사업가, 잔인하고 무자비한 사업가로 유명하다”면서 “그가 요구한 보너스 지급 요건은 달성하기가 거의 불가능했다. 실제 받으려면 상위 6개 팀, 그러니까 맨체스터 시티나 맨유, 첼시, 리버풀 등을 말하는데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 승리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보너스를 받으려면 상대를 말살해야 하는 것이었는데 맨체스터 시티를 2-0, 3-0으로 이겨야 보너스를 받는다는 것을 두고 난 로즈에게 ‘그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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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가 한 말도 공개했다. 포스터는 “로즈는 (토트넘 시절) 그들이 (상위 팀 상대로) 2-0으로 이기고 있을 때 마지막 순간에 실점했고, 모두가 서로를 바라보며 ‘얘들아 우리가 보너스를 놓쳤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로즈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다가 지난 2007년 토트넘으로 적을 옮겼다. 그리고 2021년 여름 이적시장에 왓퍼드로 이적할 때까지 무려 14년이나 몸담았다. 중간에 왓퍼드, 피터보로, 브리스톨 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등 다수 팀에서 임대 생활을 했지만 수비의 한 축을 이룬 자원이었다.

그가 바랐는지 모르지만, 포스터를 통해 레비 회장의 보너스 지급 시스템을 언급하면서 ‘짠돌이 회장’ 이미지는 더욱더 굳건해질 전망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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