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 들고 있는 닭" 교촌치킨 해외매장 로고 국내와 다르네…왜?

교촌치킨, 특허청에 해외매장 전용 CI 등록 마쳐
"K치킨 알리기 주력…치킨매장임을 한 눈에 파악"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교촌치킨이 해외 매장에서 사용하는 기업 이미지(CI)를 변경했다.

13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최근 특허청에 해외 매장 전용 CI의 등록을 마쳤다.

새로운 CI는 기존 교촌 CI인 'KYOCHON 1991'에 이미지를 추가했다.

추가된 이미지는 치킨을 판매하는 곳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닭'을 형상화했다.

또 닭이 허니를 들고 있는 듯한 모습을 표현했다.

현재 해당 CI는 최근 오픈한 대만 1호점에서 사용중이다. 교촌에프앤비는 해외 매장의 경우 이 CI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교촌애프앤비 관계자는 "해외 매장의 경우 '교촌' 이라는 글자 만으로 치킨을 연상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치킨 매장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이미지를 추가한 것"이라며 "허니 모양은 교촌의 대표 메뉴인 허니 시리즈를 알리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치킨은 한국의 대표 식문화로 자리잡은 '치맥', 'K치킨'을 전파하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더욱 가하고 있다.

지난해 하와이 지역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2월에는 캐나다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으며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두바이, 말레이시아, 대만 등 7개 국가에서 67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올해엔 하와이와 캐나다 밴쿠버 매장도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달 초에는 대만 신베이시 소재 반차오역에 대만 1호점을 문 열었고, 하반기 대만에 매장 2곳을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 교촌치킨의 지난해 기준 해외 사업 매출액은 175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