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국방 국산화 과제의 배신'…전북민언련 좋은 기사 선정

전북CBS 최명국 기자 2023. 9.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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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국방 국산화 과제의 배신' 보도가 전북 민주언론시민연합(전북민언련)의 '시민이 뽑은 2023년 8월의 좋은 기사'에 선정됐다.

전북CBS 남승현·김대한 기자는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한 국산 무기 개발의 문제점을 다룬 단독 보도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전북CBS 남승현·김대한 기자는 지난 2017년부터 4년간 미사일 발사체 추진기관에 사용되는 '리오셀 탄소 섬유 직물과제 개발'에 참여한 내부 실무자의 폭로를 단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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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뽑은 2023년 8월의 좋은 기사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한 국산 무기 개발 문제점 단독보도
전북 민주언론시민연합 홈페이지 캡처


전북CBS '국방 국산화 과제의 배신' 보도가 전북 민주언론시민연합(전북민언련)의 '시민이 뽑은 2023년 8월의 좋은 기사'에 선정됐다.

전북CBS 남승현·김대한 기자는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한 국산 무기 개발의 문제점을 다룬 단독 보도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전북민언련은 "전북CBS는 제보자가 밝힌 의혹뿐만 아니라 국방과학연구소의 관리 부실, 의혹 업체를 두둔하고 책임지지 않으려는 태도 등을 비판하며 비슷한 사례가 만연하다고 지적했다"면서 "또한 근본적인 원인을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우리나라 국방 연구 관행에서 찾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당 보도를 근거로 국회 국방과학위원회에서 관련 질문이 이어지고, 방위사업법 개정도 추진되고 있다"며 "내부 고발을 바탕으로 한 달 가까이 보도를 지속하며 변화의 움직임을 이끌어낸 것이 시민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북CBS 남승현·김대한 기자는 지난 2017년부터 4년간 미사일 발사체 추진기관에 사용되는 '리오셀 탄소 섬유 직물과제 개발'에 참여한 내부 실무자의 폭로를 단독 보도했다. 국산화 과제 과정에서 '벨라루스산 박스갈이', '중국 위탁생산', '시험성적서 조작', '연구비 유용', '방산 장비 방치'로 이어진 문제점이 꼬리를 물었다.

국내 방산업계 1위 한화와 전북 전주의 D협력업체간에 불거진 '방산 비리' 사건으로 그동안 비밀 주의에 가려졌던 국산 무기 개발의 이면이 집중 조명됐다. 이를 통해 국방과학연구소 재감사 착수, 방위사업청 입장 발표, 경찰 조사, 국회 제도 개선의 토대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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