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언더독의 반란’ 광주대, 부산대 꺾고 챔피언 등극

부산/임종호 2023. 9. 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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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광주대의 최종 성적표는 '챔피언'이었다.

광주대는 13일 부산대 경암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부산대를 63-51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광주대는 수원대와 부산대를 나란히 따돌리고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광주대는 4쿼터 들어 부산대의 추격을 받았으나, 양유정이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사실상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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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광주대의 최종 성적표는 ‘챔피언’이었다.

광주대는 13일 부산대 경암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부산대를 63-51로 제압했다. 양유정(26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이 중심을 잡았고, 조우(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언더독의 반란이었다.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광주대는 수원대와 부산대를 나란히 따돌리고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2년 연속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광주대는 이번만큼은 다른 결과를 낳았다.

부산대는 이수하(14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정세현(10점 4리바운드 2스틸)이 분전했으나, 끝내 분위기 반전을 이루지 못하며 정상 도전을 내년으로 미뤘다.

광주대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쾌한 움직임으로 침착하게 상대 골문을 공략,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정채련(7점)이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양유정(6점)의 지원사격이 더해지며 먼저 리드(18-9)를 잡았다.

반면, 부산대는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야투 난조가 원인이었다. 1쿼터 부산대의 야투율은 17%(3/18). 경기 초반 야투가 말을 듣지 않은 부산대는 좀처럼 뻑뻑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 내내 주도권은 광주대의 몫이었다. 빠른 트랜지션과 탄탄한 수비를 앞세운 광주대는 줄곧 분위기를 이어갔다. 정채련(160cm, G)이 2쿼터 중반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위기를 맞았으나, 일본에 온 조우와 신입생 임요원(175cm, F,C)이 11점을 합작, 35-25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부산대는 상대의 팀 파울을 적극 활용, 자유투로 거푸 득점을 쌓았다. 이수하(7점)를 필두로 추격에 나섰으나, 격차를 좁히진 못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광주대는 양유정을 선봉에 내세워 여전히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부산대는 3쿼터 들어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수비 강도를 높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부산대는 3쿼터 막판 이수하와 강민주가 내리 6점을 쓸어 담으며 41-47까지 따라붙었다.

이러한 양상은 마지막 쿼터까지 계속된 가운데 승리의 여신은 광주대의 손을 들어주었다. 광주대는 4쿼터 들어 부산대의 추격을 받았으나, 양유정이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사실상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부산대는 마지막까지 우승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번번이 공격 과정에서 연달아 범실을 속출하며 안방에서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사진=박영태 기자

 

바스켓코리아 / 부산/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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