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홍삼세트 앞광고` 꼬집은 전여옥 "`돈되면 뭐든` 좌파종특, 과장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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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64) 전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조국(60)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2)씨의 유튜브 활동 중 '홍삼 선물세트 앞광고(광고 의도를 밝힌 유료광고) 영상' 화제에 "돈 앞에선 못할 게 없다"며 "조국이네 뿐은 아니다. 신학림 등등 좌파 종특('종족 특성'을 줄인 은어)"이라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조씨의 광고 도중 발언에 대해 "기막힌 것은, '한달 먹었더니 확연한 차이를 느낀다'는 '조뻥'"이라고 독설을 날린 뒤 "홍삼팔이수법 홈쇼핑 그대로 copy(카피).그런데 홈쇼핑 잘 나가는 쇼호스트들, '홍삼먹고 한달만에!' 이런 말 절대 안 한다. 과장광고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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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이재명 단식장 찾아가 '눈물' 보인 박지현에도 "음흉한지 영악한지 애들 진짜 무섭다"
전여옥(64) 전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조국(60)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2)씨의 유튜브 활동 중 '홍삼 선물세트 앞광고(광고 의도를 밝힌 유료광고) 영상' 화제에 "돈 앞에선 못할 게 없다"며 "조국이네 뿐은 아니다. 신학림 등등 좌파 종특('종족 특성'을 줄인 은어)"이라고 꼬집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이날 네이버 블로그 글을 통해 "추석 특수 잡아서 홍삼광고하는 '쪼민' 센스. '의사선생님'이 추천하는 홍삼 구입한다는 가붕개가 있으니까. '가짜의사'인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민씨의 입학 취소, 의사면허 반납으로 귀결된 조국 전 장관 일가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비리 의혹을 겨냥하며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가붕개'는 조 전 장관이 2012년 3월2일 트위터(현재 X)로 사회에서 '빈익빈 부익부'를 지적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확률은 극히 줄었다. 모두가 용이 될 수 없으며 또한 그럴 필요도 없다"며 "더 중요한 건 용이 돼 구름 위로 날아오르지 않아도 개천에서 '붕어·개구리·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 데서 비롯된 표현이다.
의사면허 취소 후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을 운영해 온 조씨는 전날(12일) '3개월 만에 공개하는 실버버튼'이란 영상을 올렸다. 실버버튼은 유튜브에서 구독자 10만명을 넘긴 채널 운영자에게 수여하는 일종의 상패(賞牌)다. 조씨는 8분여 분량 영상 중반부에서 "오늘은 좋은 광고가 들어와서 소개해드린다"며 OOO홍삼 제품을 언급했다.
제품을 직접 설명하고 먹어보는 등 광고 분량이 4분을 넘었다. 자막엔 '믿고 보는 쪼민 광고'라고 적었다. 조씨는 당초 유튜브 정체성 등을 고민했지만 "이번 건은 제가 분석해봤을 때 성분이 좋고 할머니한테 선물로 드리려고 광고를 수락했다"며 "판매량에 따른 일정 금액이 조민 채널 이름으로 (취약계층에) 기부가 된다"고 소개했다.
전 전 의원은 조씨의 광고 도중 발언에 대해 "기막힌 것은, '한달 먹었더니 확연한 차이를 느낀다'는 '조뻥'"이라고 독설을 날린 뒤 "홍삼팔이수법 홈쇼핑 그대로 copy(카피).그런데 홈쇼핑 잘 나가는 쇼호스트들, '홍삼먹고 한달만에!' 이런 말 절대 안 한다. 과장광고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씨가 판매량에 따른 '추가 수익'은 없지만 채널 명의로 '기부'가 이뤄진다고 밝힌 것에 "말도 안 되는 비문(非文)쓰는 것은 진즉 알았지만 '기부'라고 하면 안 되고 '인센티브' 받는다고 해야 맞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홍삼 이어 다음 상품은? 쪼민 먹방 좋아하니 '소머리국밥' 어떠냐"고 덧붙였다.
한편 전 전 의원은 지난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단식농성장에 찾아가 "제가 회복식을 만들어드리겠다"며 단식을 만류, 눈물을 보인 박지현(27)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겨냥했다. 그는 전날 블로그 글에서 "애들이 음흉한지 영악한 건지 진짜 무섭다"며 "정치한답시고 이상한 꼼수와 교활한 처세술만 배웠다"고 비난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가감없이 비판한 바 있다. 전 전 의원은 "오죽하면 쩡래(친문계 정청래 최고위원을 겨냥한 표현)까지도 '이해불가'라고 했겠나"라며 "박찬대(친명계 최고위원)가 뭐라고 (이 대표에게) 속삭였는지 알아냈다. '아기복어도 독품고 있으니 절대로 절대로 아니되옵니다'"라고 가상 대화를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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