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2차 개각 11명 첫 입각·여성 5명 역대 최다…"정권 안정·쇄신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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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 2차 개각을 단행했다.
19명의 각료 중 첫 입각은 11명으로 절반 이상 교체했고, 여성 각료는 역대 최다인 5명으로 늘어났다.
주요 각료는 유임시켜 정권의 안정을 도모하면서도 11명을 첫 입각시키고 여성을 적극 기용함으로써 쇄신감을 내세워 정권 부양으로 이어가려는 의도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분석했다.
이밖에 총무상을 지낸 신토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도 첫 입각은 아니지만 기시다 내각에 새로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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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상, 저출산담당상 등 여성 각료 5명 발탁해 쇄신 이미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 2차 개각을 단행했다. 19명의 각료 중 첫 입각은 11명으로 절반 이상 교체했고, 여성 각료는 역대 최다인 5명으로 늘어났다.
주요 각료는 유임시켜 정권의 안정을 도모하면서도 11명을 첫 입각시키고 여성을 적극 기용함으로써 쇄신감을 내세워 정권 부양으로 이어가려는 의도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분석했다.
이번 개각에서는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을 유임시켜 정권의 골격은 유지했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방출을 소관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과 마이넘버카드(일본판 주민등록증)를 둘러싼 문제의 총점검을 담당하는 고노 다로 디지털상도 유임됐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상도 내각에 남게 됐다.
스즈키 준지 총무상과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 다케미 게이조 후생노동상은 첫 입각했다.
고이즈미 류지 법무상과 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상도 내각에 처음 참여한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일본 정부의 명칭인 '처리수'가 아닌 '오염수'로 부른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이 경질성 교체되면서 후임으로 미야시타 이치로 중의원 의원이 임명됐다.
이토 신타로 환경상, 마쓰무라 요시후미 국가공안위원장도 첫 입각이다.
여성 각료는 2명에서 5명으로 크게 늘었다. 외무상에 가미카와 요코 전 법무상이 기용됐고,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은 유임됐다. 쓰치야 시나코 부흥상과 가토 아유코 저출산담당상, 지미 하나코 지방창생담당상도 여성으로 처음 입각했다.
이밖에 총무상을 지낸 신토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도 첫 입각은 아니지만 기시다 내각에 새로 참여하게 됐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당 임시총무회에서 당 4역이라 불리는 간사장·정조회장·총무회장·선대위원장 등 새로운 집행부를 지명했다.
이날 임시총무회에서는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에 열린 임시총무회에서 당 4역이라 불리는 간사장·정조회장·총무회장·선대위원장 등 새로운 집행부를 지명해 승낙받았다.
이날 임시총무회에서는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과 하기우다 고이치 정무조사회장이 유임됐다. 선거대책위원장은 오부치 유코 조직운동본부장이 기용됐고, 모리야마 히로시 선거대책위원장은 총무회장으로 이동했다.
새 조직운동본부장에는 가네코 야스유키 전 총무상을, 홍보본부장에는 히라이 타쿠야 전 디지털상이 각각 기용됐다.
아소 다로 부총재의 연임과 함께 다카기 쓰요시 국회대책위원장은 유임됐고 가지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 대행도 연임됐다.
기시다 총리는 총무회에서 "우리나라는 안팎으로 모두 큰 과제를 안고, 큰 고비에 있다"며 "당과 정부가 하나가 되어 난국을 타개하고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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