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美 CPI 앞두고 관망세…2거래일째 2530선

양지윤 2023. 9. 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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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째 253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연일 고공행진 중인 국제유가와 내일(14일) 새벽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전에 2520선까지 하락했으나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세 유입 속에 하락폭을 만회했다"며 "국제유가 상승세 재개된 가운데 오늘 밤 미국 8월 소비자물가 발표 앞두고 관망심리 확대되어 증시 움직임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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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강세에 CPI 경계감
개인 나홀로 1800억 이상 '팔자'
대형주, 나홀로 찔끔 상승…금융·건설업 1%대↑
시총 상위 혼조세…SK하이닉스 1.5%↑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째 253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연일 고공행진 중인 국제유가와 내일(14일) 새벽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포인트(0.07%) 내린 2534.7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8월 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면서 지수는 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5억원, 5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184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전에 2520선까지 하락했으나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세 유입 속에 하락폭을 만회했다”며 “국제유가 상승세 재개된 가운데 오늘 밤 미국 8월 소비자물가 발표 앞두고 관망심리 확대되어 증시 움직임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형주가 0.03% 오른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59%, 0.51% 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통신업, 증권이 1%대 상승했다. 금융업, 건설업, 운수장비 등도 1% 미만 올랐다. 반면 화학, 의료정밀, 철강및금속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57%, 1.54% 상승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1%대 올랐다. LG전자(066570)는 5%대 급등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은 각각 1%, 3.4%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각각 4%대, 3%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1120만4000주, 거래대금은 9조943억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3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3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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