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원식·유인촌·김행 장관 지명…“역량 갖춘 최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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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장관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는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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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불통의 오기 인사…문제 있는 인사들만 끌어 모아”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장관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는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합참 차장을 지낸 예비역 육군 중장이다. 대통령실은 신 후보자가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어 각종 현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 기간 당시 윤 대통령에게 문화·체육계 정책을 조언해 오다 지난 7월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에 위촉됐다. K-컬처의 한 단계 도약과 글로벌 확산을 위한 적임자라는 게 대통령실 평가다.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으며, 여가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가 언론‧정당‧공공기관 등에서의 다양한 경험으로 소통 능력을 가진 만큼, 폐지가 거론되는 부처 전환기의 업무를 처리할 적임자라고 봤다.
윤 대통령의 이번 2차 개각 단행은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안보라인과 새만금 잼버리 파행 논란의 주무부처인 여가부 장관을 교체함으로써 추석 전 '국정 쇄신' 효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종섭 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박보균 문체부 장관,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전날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자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낙점돼 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진행 중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창양 장관 역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임기훈 국방비서관의 후임에 각각 인성환 전 합동군사대 총장, 최병옥 국방부 방위정책관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 지명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여당에서는 세 후보자가 이미 한 차례 인사 검증을 거쳐 본 경험이 있는 만큼 청문회 통과가 문제 없을 거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야당에선 이번 개각에 대해 "꼬리자르기 인사이자 불통의 오기 인사"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장관 후보자 지명 발표 직후 브리핑을 통해 "내각을 쇄신하라고 했더니 더 문제 있는 인사들만 끌어 모았다. 장관들에게 '전사'가 되라고 했다더니 전사 내각을 만들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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