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기색을 보여서…" 샌디에이고 김하성, 57일 만에 휴식

샌디에이고 김하성. 연합뉴스

거침없이 달려온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드디어 휴식을 취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7월 9일 뉴욕 메츠전 이후 57일 만이다.

모처럼 휴식을 주기 위한 결정이었다. 지역지인 더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샌디에이고 밥 멜빈 감독은 전날 김하성에게 휴식을 줄 것이라고 전달했다"면서 "최근 지친 기색을 보인 김하성에겐 나쁘지 않은 결정"이라고 전했다.

매체의 설명대로 김하성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9푼5리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 타율 3할3푼7리, 8월타율 2할7푼3리의 성적에 비하면 아쉬운 기록이다.

이날 다저스는 우완 투수 랜스 린을 선발로 내세웠다. 마침 우투수보다 좌투수 상대 타율이 높은 김하성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김하성이 빠진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2 대 11로 대패했다. 김하성 대신 1번 타자로 나선 유릭슨 프로파르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