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서울, 750마력 수퍼카 '750S' 선봬

 -V8 4.0ℓ 트윈 터보 탑재, 최고속도 332㎞/h·0→100㎞/h 2.8초

 맥라렌서울이 맥라렌 750S를 국내에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750S는 720S를 잇는 후속 제품으로, 맥라렌 양산 제품 중 최고성능을 낸다. 엔진은 V8 4.0ℓ 트윈 터보로 최로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800Nm를 발휘한다. 지붕 개폐 여부에 따라 쿠페, 스파이더 두 가지 차종을 선보인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2.8초가 걸리며, 200㎞/h까지는 7.2초(750S 스파이더 7.3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332㎞/h다.

 750S는 720S보다 탄소 섬유 사용 범위를 넓혀 경량화를 달성했다. 시트를 받히는 셸에 고강도 카본 파이버를 사용해 720S 대비 17.5㎏ 가볍다. 750S에 새로 적용한 10-스포크 경량 단조 휠은 맥라렌 양산형 제품의 휠 중 가장 가볍다. 720S와 비교해 13.8㎏을 줄였다. 리어 윙도 탄소섬유를 사용해 이전보다 1.6㎏ 경량화했다. 그 결과 쿠페의 건조 중량은 1,277㎏에 불과하다. 스파이더는 쿠페보다 49㎏ 무거운 수준이다.

 750S는 최초 기획 단계부터 승차감까지 고려했다. 서스펜션은 이를 위한 핵심 요소로, 750S에는 맥라렌의 차세대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 III(PCC III, Proactive Chassis Control III) 유압식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유압식 서킷은 기본 설정 모드보다 더 높은 롤 강성을 제공해 정밀한 주행 제어와 높은 승차감, 안정적인 코너링을 선사한다. 720S보다 앞쪽 스프링은 3% 정도 부드러워졌고, 뒤쪽 스프링은 4% 더 단단하다. 

 이밖에 새 기능인 맥라렌 컨트롤 런처(McLaren Control Launcher)는 자주 사용하는 파워트레인, 주행 모드 등을 저장해두면 시동을 켜자마자 곧장 운전자 취향에 최적화한 운행을 시작할 수 있다. 이 밖에 스마트폰 미러링, 애플 카 플레이 등을 기본 지원한다.

 750S의 국내 출고가는 4억원대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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