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호투하고도 시즌 3패
타선의 지원 받지 못해
토론토, 텍사스에 3대6 패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6이닝 이상을 던진 건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복귀한 지난달 2일 이후 처음이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건 지난해 5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전(6이닝 무실점) 이후 480일 만이다.
류현진은 이날 82개의 공을 던져 59개 스트라이크를 잡을 만큼 뛰어난 제구를 펼쳐보였다. 최고 구속은 90.6마일(약 145.8㎞), 평균 구속은 88.9마일(143.1㎞)이었다. 이밖에도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커브, 싱킹 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화구로 텍사스 강타선을 상대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호투를 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류현진은 4회초 로비 그로스먼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했고, 6회초에 조나 하임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줬다. 류현진은 0대3으로 뒤진 7회 마운드를 이미 가르시아에게 넘겼고, 토론토는 리드를 뒤집지 못하고 3대6으로 패했다. 류현진은 3승3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93으로 소폭 상승했다.
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는 토론토는 80승65패로 텍사스(80승64패)에 밀려 공동 3위로 내려가 가을 야구 도전이 위태로워졌다. MLB는 각 지구 우승 팀과 양대 리그 각 3개 팀씩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기회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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