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동면민들 "마을 앞 풍력발전단지 반대…소음피해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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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대동면 주민들이 13일 김해시청에서 풍력발전단지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대동면은 오랫동안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묶여 재산권 피해가 많은 곳인데, 저주파 소음이 발생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풍력발전 시설까지 들어와 주민 주거환경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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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김해시 대동면 주민들이 13일 김해시청에서 풍력발전단지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대동면은 오랫동안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묶여 재산권 피해가 많은 곳인데, 저주파 소음이 발생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풍력발전 시설까지 들어와 주민 주거환경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몇몇 마을은 풍력발전기와 불과 수백여m밖에 떨어지지 않아 소음 등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간기업인 김해풍력발전은 김해시 대동면 예안리, 대감리, 덕산리 일대 낙남정맥에 풍력발전기 13기를 설치하는 내용으로 최근 정부에 사업 신청을 했다.
이철훈 김해시의원(대동면·삼안동·불암동·상동면)도 지난 11일 시의회 본회의 때 풍력발전시설에 반대하는 5분 발언을 했다.
그는 "대동면은 수십년간 그린벨트에 묶여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도 못 했고, 대동첨단산업단지에는 초대형 물류창고가 들어와 주민 정주 환경을 위협하는데 이제는 풍력발전기까지 세워지려 한다"며 "친환경 에너지 공급은 필요하지만, 모두를 위해 대동면민들이 더 이상 희생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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