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도 온라인 거래가 대세…케이카,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추월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3. 9. 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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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와 소비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불신이 팽배했던 중고차 시장에서 온라인 비대면 거래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 거래에 익숙한 3040세대의 시장 참여가 늘고,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중고차 플랫폼 기업들의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는 해석이다.

케이카는 온라인(이커머스) 매출이 오프라인(지점 내방) 매출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에 케이카의 온라인 매출은 5071억원으로, 오프라인(4092억원)보다 24%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케이카는 오프라인 매출이 5519억원으로, 온라인(4816억원)보다 15% 많았다.

중고차 온라인 판매가 증가한 데는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케이카의 정책도 영향을 미쳤다.

케이카는 지난 2015년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전에도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중고차 매물을 조회하고, 개별 판매자와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케이카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듯 간편하게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또 케이카는 3차원 사진, 성능·상태 점검 기록, 환불 정책, 품질보증 등을 통해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적 진입 장벽을 낮췄다.

케이카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차량은 국산 경차부터 수입 럭셔리카까지 다양하다. 올해 상반기에는 마이바흐 GLS, 포르쉐 파나메라 등이 케이카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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