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스타 "월급 적은 건 네 탓...물가 비싸다고 징징대지마"...발언 논란 [룩@차이나]

안수현 2023. 9. 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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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뷰티 인플루언서 리지아치(32)가 시청자에게 무례한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0일, 리지아치는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이 팔고 있던 아이 브루우 펜슬이 비싸다는 시청자의 불평에 짜증을 냈다.

이처럼 시청자가 황당한 내색을 비춰도 그는 계속해서 상품을 판매했다.

한편, 리지아치의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는 3천만 명이 넘었지만, 논란으로 하루만에 111만 명의 팔로워가 감소하여 현재는 2,93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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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안수현 기자] 중국의 한 뷰티 인플루언서 리지아치(32)가 시청자에게 무례한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0일, 리지아치는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이 팔고 있던 아이 브루우 펜슬이 비싸다는 시청자의 불평에 짜증을 냈다. 그가 판 아이브루오 펜슬은 79위안(한화 약 1만 5천 원)이었다.

그는 초반에는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한 후 고품질 재료를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그는 시청자에게 "어떻게 이게 비싸죠? 수년 동안 이 가격이었어요"라며 "때때로 문제는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몇 년 동안 월급이 오르지 않았다면 충분히 열심히 일하고 있지 않다는 거잖아요"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리지아치의 발언에 시청자들은 분노했고, 많은 사람들은 그가 유명해지더니 겸손했던 초심을 잃었다고 비난했다.

11일, 논란이 거세지자 리자 치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말이 "부적절했다"며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조절하는 법을 배우겠다고 덧붙였다.

그런데도 비난 여론이 지속되자 그날 저녁 생방송에 붉은 눈으로 나타나 "정중히 사과 말씀드립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비판에 감사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중국 매체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당시 44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의 사과 영상을 지켜봤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3분 동안 울며 사과 방송을 진행한 그는 돌연 표정을 바꾸고 생방송으로 전환해 상품을 소개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정말 깨닫고 사과를 하는 건지, 아니면 팬들이 떨어져서 사과하는 건지..."라며 비판했다. 이처럼 시청자가 황당한 내색을 비춰도 그는 계속해서 상품을 판매했다.

한편, 리지아치의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는 3천만 명이 넘었지만, 논란으로 하루만에 111만 명의 팔로워가 감소하여 현재는 2,93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그는 1,5000개의 립스틱을 단 5분 만에 판매한 적이 있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이며, 그의 연간 최대 순수익은 18억 위안(한화로 약 3,270억 원)으로 연예인보다 높은 수입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준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리지아치 소셜미디어, 온라인 채널 '李佳琦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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