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월한국군 태권도 교관단' 활동 보고서 발간

문성대 기자 2023. 9. 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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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 국립태권도박물관은 1960년대부터 70년대 월남전 당시 한국군 태권도 교관단의 파병과 활동을 정리하고 관련 자료를 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해 '주월한국군 태권도 교관단의 활동과 기증자료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이번 분석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 '주월한국군 태권도 교관단 기증전(가칭)'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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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월 한국군 교관단서 기념패, 메달, 사진 등 227점 기증
[서울=뉴시스] 주월한국군태권도협회의 '월남의 태권도'(사진=태권도진흥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 국립태권도박물관은 1960년대부터 70년대 월남전 당시 한국군 태권도 교관단의 파병과 활동을 정리하고 관련 자료를 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해 '주월한국군 태권도 교관단의 활동과 기증자료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월남전 당시 파병된 600여 명 태권도 교관단의 1964년부터 1973년까지 10여 년간의 활동이 담겼다.

태권도 교관단은 현지에서 23만여 명에게 태권도를 지도해 2916명의 유단자를 배출했으며, 351회의 태권도 시범으로 태권도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국가 차원에서 태권도 교관이 장기간 파견돼 주둔국의 군인과 국민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과 시범을 보인 것은 주월 태권도 교관단이 처음이자 유일했기 때문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지난 3월 주월 한국군 교관단에서 국립태권도박물관으로 당시 문서, 기념패, 메달, 훈장, 사진 등 227점의 자료를 기증해 옴에 따라 주월 한국군 태권도 교관단 활동에 대한 실증적 유물로 보고서 발간이 이뤄졌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이번 분석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 '주월한국군 태권도 교관단 기증전(가칭)'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태권도 해외 진출에 있어 첫 발자취라고 할 수 있는 주월 태권도 교관단의 사진과 동영상 자료는 매우 희귀성을 지니고 있다"며 "태권도 가치를 보존하고 이어가는 것이 우리 재단의 역할로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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