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 패배한 中 감독 '오늘 패배? 운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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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운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시리아에게 패배하는 대참사를 맞이했다.
지난 12일 오후 청두 뒤장얀 봉황 경기장에서 펼쳐진 친선경기에서는 중국이 시리아에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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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정말 운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시리아에게 패배하는 대참사를 맞이했다.
지난 12일 오후 청두 뒤장얀 봉황 경기장에서 펼쳐진 친선경기에서는 중국이 시리아에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중국이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했으나 계속된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도리어 후반 12분 시리아의 미드필더 테어 크로우마의 중거리슛이 골문 우측 상단을 갈라내며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얀코비치 감독은 이날 패배에 "경기 결과가 상당히 어려웠기 때문에 선수들이 힘을 모아야 했다"며 "선수들도 열심히 싸웠지만 운이 좋지 않아 승리하지 못했다"라고 평했다.
물론 중국이 할 말은 아니었다. 중국은 후반 7분 논란이 되는 오프사이드 판정, 후반 추가시간 9분 등 심판진의 수혜를 입었다.
상대의 결승골에 대해서는 "우리 골키퍼가 누구였든 그와 같은 슈팅을 막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상대를 추켜세웠다. 특히 골키퍼로 왜 왕다레이를 출전시키지 않았는가에 대해서는 "모두가 다 잘 하고 있는 선수들인만큼 누구 한 명을 고르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며 고심 끝에 내린 결정임을 시사했다.
선수들의 노후화 때문이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선수들이 나이가 들어서가 아닌, A매치 이후 일정을 고려하며 너무 지치지 않도록 지시를 내렸다. 이에 더해 24세 이하 선수들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러 U-24팀에 합류했다"라며 선수들을 변호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중국 대표팀에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게임을 한다고 해도 오늘 문제를 찾아 내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플레이어의 실행력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공동체로써 모두의 이익을 얻기 위해 개인적인 이익을 희생하며 열심히 노력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오는 10월 1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전을 펼친다. 이어 11월부터는 동남아시아의 최강자 태국(16일), 그리고 우리나라(21일)와 월드컵 예선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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