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풍경]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함평 용천사(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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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사로 가는 길목마다 붉은 꽃이 만개했습니다.
꽃과 잎이 절대 동시에 나지 않는 꽃무릇은 수많은 전설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데 모일 수 없는 꽃과 잎.
해와 달에 얽힌 오누이의 전설처럼 꽃무릇에는 함께 할 수 없었던 두 연인의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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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사로 가는 길목마다 붉은 꽃이 만개했습니다. 가을을 알리는 꽃무릇입니다. 일명 석산이라고도 하죠. 상사화로 부르는 분들도 있고요. 꽃무릇은 해마다 9월 추석 즈음 꽃이 먼저 피고 진 뒤에야 잎이 돋아납니다. 붉고 날렵한 꽃잎과 풍성한 수술. 붉꽃이 튀는 듯 선명한 색상이 초가을 산과 들을 알록달록 물들입니다.
꽃과 잎이 절대 동시에 나지 않는 꽃무릇은 수많은 전설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데 모일 수 없는 꽃과 잎. 함께 뜰 수 없는 해와 달. 해와 달에 얽힌 오누이의 전설처럼 꽃무릇에는 함께 할 수 없었던 두 연인의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한 오누이, 전쟁으로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부부 등 지역마다 전해오는 이야기의 디테일은 다르지만 맺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애틋함은 같았던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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