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활약 위해 담금질 돌입한 한화 문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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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을 마감한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문동주(20)가 본격적으로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갔다.
야구대표팀 소집(23일) 직전까지 한화의 퓨처스(2군) 구장인 서산구장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한화는 특급 유망주인 문동주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올 시즌 투구이닝을 제한했다.
당초 계획대로 120이닝에 가까워지자 즉시 문동주의 1군 등판을 중단시키고 2군에서 아시안게임에 대비하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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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ERA) 3.72의 성적을 거뒀다. 풀타임 선발로 나선 첫 해임에도 10승에 가까운 활약으로 팀 선발진에 큰 힘을 보탰다. 시즌 초에는 시속 160.1㎞를 찍는 등 여러 화젯거리를 만들며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랐다.
한화는 특급 유망주인 문동주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올 시즌 투구이닝을 제한했다. 당초 계획대로 120이닝에 가까워지자 즉시 문동주의 1군 등판을 중단시키고 2군에서 아시안게임에 대비하도록 배려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은 23일 개막한다. 하지만 야구대표팀은 다음달 1일 홍콩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대표팀은 23일 소집돼 국내훈련을 소화한 뒤 28일 항저우로 출국할 예정이다.
문동주는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이번 대표팀에서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시속 155㎞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만큼 불펜에서 1이닝 이상을 충분히 강하게 막을 수 있고, 올해 선발 경험도 제법 쌓은 만큼 선발로도 나설 수 있다.
문동주는 한화가 만들어준 훈련 스케줄대로 대표팀 소집 전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있다. 12일 서산 LG 트윈스전에선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인 15일에는 불펜피칭을 진행할 예정이고, 다시 하루를 쉰 뒤인 17일에는 서산 키움 히어로즈전(3이닝 예정)에 등판한다. 17일까지 구단의 프로그램을 마치면 짧게 휴식을 취한 뒤 23일 대표팀으로 향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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