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오빠' 남진, 60주년의 열정 "혼신의 힘 다할 것"[종합]

정혜원 기자 2023. 9. 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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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남진이 60주년에도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남진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홀에서 신곡 '이별도 내 것',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보와 전국투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별도 내 것'은 남진의 히트곡 '미워도 다시한번', '가슴 아프게'를 연상시키는 애절한 트로트 발라드다. 이별도, 아픈 가슴도, 결국 자신이 감당하고 내려놓는 성숙한 사랑이 남진의 가창력에 담겼다.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은 경쾌하고 고급스러운 라틴 재즈 댄스곡이다. 자연스럽게 끌고 당기는 '남진 표' 창법과 재스 스켓과 경쾌한 템포의 브라스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흥을 더한다.

▲ 남진 ⓒ곽혜미 기자

남진은 신보에 대해 "'이별도 내 것'은 삶에 만남과 이별이 있는데 만날 때만 내것이 아니고, 이별을 할 때도 내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세월이 가면서 어렸을 때 추억을 생각했다. '이별할 때의 아픔도 뜨거운 내 것이었구나'라는 마음으로 또 다른 감성을 느끼면서 불렀다"고 소개했다.

이어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은 가요에 그렇게 어울리는 리듬은 아닌데 이 노래를 부르게 됐다. 편곡을 잘해주셔서 노래하는데 흥이 났다"고 말했다.

남진은 트로트, 댄스, 디스코,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여왔다. 이에 대해 남진은 앞으로도 언제 어느때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며 "저는 세계적인 팝을 많이 좋아한다. 어떤 노래든 와닿는 좋은 곡이 있으면 잘 만들어서, 오랜 시간 사랑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남진은 무대를 떠날 때까지 '오빠'라고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자들이 가수가 나오면 소개를 할 때 '가왕', '황제'라고 한다. 근데 가요계에서 '오빠부대'라는 게 처음 생겼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자부심과 기쁨이 있다. 그래서 사회자가 그렇게 소개할 때 '영원한 오빠'라고 해달라고 부탁한다. '오빠의 원조'라는 말이 가장 힘이 난다"고 전했다.

▲ 남진 ⓒ곽혜미 기자

남진은 오는 10월 데뷔 60주년 기념 전국투어를 시작한다. 10월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전주, 부천, 대전, 청주, 대구, 울산, 제주, 남양주, 안산, 서울 등에서 전국 투어를 개최한다. 특히 남진의 전국투어에는 김다현, 우현정 등 많은 후배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남진은 후배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마다 젋은 후배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남진은 "가수로서 그동안 코로나때문에 3~4년 정도 공연을 못했다. 생활을 멈추고 있다가 다시 시작하게 되니까 기대도 되고 흥분도 된다"고 콘서트를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연은 팬들과 함께하는 것이다. 60주년이 오기까지 많은 팬분들이 있었다. 이번 공연도 내년 60주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할거고, 내년 60주년에 다시 한번 멋진 무대를 준비해서 보답하겠다"고 오랜시간 함께해 준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진은 "가수로서 공연을 하다보면 모든 공연에서 변화를 주고싶다. 똑같은 노래인데 음악의 분위기를 바꾸면 새로운 분위기가 나온다. 춤도 신나게 추고 싶지만 나이가 들어서 춤을 추기 힘들다"라며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해 변화를 많이 줘야 한다. 이번에도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남진 ⓒ곽혜미 기자

그러면서 남진은 오랜시간 함께해준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진은 "누구나 팬이 없는 연예인은 없다. 세월이 갈수록 감사하고 소중하다. 나를 이렇게 해준 사람들은 팬들이다. 좀 더 좋은 노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팬들이 있어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

남진은 "무대를 떠날 때까지 오빠라는 소리를 듣고 힘을 내서 뜨거운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남진의 새 음원은 일주일 내외로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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