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투어 콘서트 앞둔 ‘영원한 오빠’ 남진이 돌아왔다 (종합)[MK★현장]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3. 9. 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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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이 새로운 신곡을 들고 팬들 곁으로 찾아왔다.

남진은 "어느 가수던지 똑같다. 신곡을 낼 때는 이 노래가 나와서 모든 팬들에게 사랑을 받길 원해서 하고 기대감 때문에 한다. 근데 쉽진 않다. 혼을 담고 열정을 담아서 부르는데, 행운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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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 10월 전국투어 콘서트 개최
신곡 ‘이별도 내 것’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남진이 새로운 신곡을 들고 팬들 곁으로 찾아왔다. 이와 함께 전국투어 소식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YTN홀에서 가수 남진의 신곡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가수 남진의 신곡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 신곡에 대한 소개
남진은 “내년이면 딱 60주년이 된다. 66년도에 ‘가슴 아프게’로 국민적 사랑을 받게 됐다”라며 “신곡을 발표하지만, 삶 속에 새로운 느낌이다. 이번에는 두 곡이다. 두 곡을 색다르게 준비했다. ‘이별도 내 것’은 만날 때만 내 것이 아니라 쓰라린 이별도 내 것이라는 뜻을 담았다. 상사화를 작사한 김병걸 씨가 곡을 잘 쓴다. 이별할 때 아픔도 뜨거운 내 것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가져보면서 이별도 내 것이라는 감성을 가지고 불렀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곡은 무명의 작곡가다. 김병걸 씨를 통해 만났다. 곡이 편곡이 중요한데, 마음에 들게 해줘서 좋다”라고 덧붙였다.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에 대해서는 “재즈 댄스곡이다. 가요에 어울리는 리듬이 아닌데, 우연히 부르게 됐다. ‘둥지’를 편곡한 분이 이 노래를 ‘둥지’처럼 부르는데 흥이 났다. 흐뭇한 곡이다”라고 귀띔했다.

‘이별도 내 것(작사 김병걸, 작곡 김용호)’는 남진의 히트곡 ‘미워도 다시한번’, ‘가슴 아프게’를 연상시키는 애절한 트롯 발라드다.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작사 차태일-한시윤, 작곡 차태일)은 경쾌하고 고급스러운 라틴 재즈 댄스곡이다.

# 신곡 히트곡 될까?
가수 남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남진은 “어느 가수던지 똑같다. 신곡을 낼 때는 이 노래가 나와서 모든 팬들에게 사랑을 받길 원해서 하고 기대감 때문에 한다. 근데 쉽진 않다. 혼을 담고 열정을 담아서 부르는데, 행운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60년 동안 불러봤지만, 객관성이라는 게 대중이 어떻게 보느냐인 것 같다. 근데 잘 안 맞더라. 혼을 다해 부르지만, 좋아해주시길 기대하고 있다. 모든 열정을 다 받쳐 부르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 내년 60주년을 앞둔 와중에도 남진은 새로운 장르에 도전 중이다. 남진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은?
그는 “가수는 몇 년이 중요한 게 아니고 자기가 좋아하는 곡을 받을 때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는 것처럼 가슴이 설렌다. 신곡 개념보다 많은 인연이 있지 않나, 나에게 딱 맞는 곡을 만났을 때 행복하다. 열정을 담아 부를 때 가장 행복하고 즐겁다. 언제 어느 때라도 좋아하는 곡은 항시 불러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팝도 좋아했다. 시대가 트로트 시대지만, 세계적인 장르를 함께 하는 시대이지 않나. 저와 감성이 맞아서, 좋은 곡이 있다면 잘 만들고 싶다. 오랜 생활 좋아해 준 팬에게 보답할 건 이거 뿐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남진은 “팬이 없는 연예인은 있을 수 없다. 필수적이고 운명적이지만, 세월이 갈수록 소중하고 감사하다. 천직을 해줄 수 있게 해준 게 편이라서 고맙게 느낀다. 더 좋은 노래,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힘이 나고, 열심히 할 거고 감사하다”라며 전했다.

한편 남진은 ㈜에스피에스 이시찬 대표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 오는 10월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전주, 부천, 대전, 청주, 대구, 울산, 제주, 남양주, 안산, 서울 등 전국 투어에 시작한다.

# 콘서트를 앞둔 소감
가수 남진이 신곡으로 돌아왔다. 사진=천정환 기자
남진은 “코로나 때문에 3~4년 공연을 하지 못했다. 다시 시작하게 돼서 기대되고 흥분도 된다. 잘 부탁드린다”라며 “60주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신곡과 함께 준비를 잘해서, 60주년에도 좋은 무대로 보답드리겠다. 신인의 마음으로 혼신을 다해서 사랑을 담아서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감사하다. 세월이 지나고 60년 되니까 깊게 느껴져서 그걸 할 수 있는 편들 덕분이니까, 고맙다. 노래가 저에게 무엇이라는 걸 아니까 이제 아는 만큼 해야 한다. 열심히 준비하고 노래하는 가운데 보람이 있는 것 같다. 이 순간도 데뷔하는 기분이 생각난다”라고 전했다.

대표는 ”10월부터 내년까지 60주년이 이어진다. 내년 10월 정도 시즌1이 종료가 된다. 다시 60주년이 11월부터 시작된다. 그때되면 무대가 다 변화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상암동(서울)=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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