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그룹,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44주년 기념식

최평규 회장 “기술보국 새역사 만들자”
서영좌PM 등 3명 SNT 대상 수상

K-방산을 이끄는 지역기업인 SNT그룹이 창업 44주년을 맞아 기술보국을 통한 새역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SNT그룹은 13일 SNT모티브 부산 본사에서 계열사 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NT 창업 44년’ 기념식을 가졌다. 최평규 회장은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우선 기술을 발전시켜 나라가 잘 살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기름때 묻은 작업복을 입고 기술보국(技術報國)을 실천한 저돌적인 ‘연구개발과 수출시장개척’의 도전정신이 바로 오늘날 ‘선진국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위대한 대한민국의 DNA를 물려준 선배세대의 소중한 자산을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대전환의 시대에 퍼스트 무버로서 세계를 이끌어야 한다”며 “미래지향적 기술보국의 가치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설계하고 용감하게 세계시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또한 SNT는 “북미와 독일시장에 더해 튀르키예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빛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제 더 넓어진 시장과 고객에게 우리의 더 발전된 기술력과 더 좋은 품질로 보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연구개발(R&D), 글로벌마케팅, 생산품질혁신 분야에서 탁월한 공적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에 대해 SNT대상도 수여했다. R&D 분야에서는 전차용 1500마력 자동변속기 개발 및 튀르키예 수출에 기여한 SNT다이내믹스 서영좌PM, 글로벌마케팅 분야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생산체제 구축 및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SNT에너지 김태완 팀장, 생산품질혁신 분야에서 하이브리드 모터 생산체제 구축 및 안정화를 실현한 SNT모티브 김완철 팀장이 공적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NT그룹 최평규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