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알리기가 목적이라면 대성공, 세계최초 ‘활주로 코스’ 코스모스링스에서 코리안투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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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은 활주로다.
세계 유일의 '활주로형 골프장'인 코스모스 링스 컨트리클럽(파72·7407야드)이다.
코스모스는 국화처럼 생긴 꽃을 떠올리지만, 질서와 조화를 지니고 있는 우주를 의미하기도 한다.
코스모스 링스CC는 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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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첫인상은 활주로다. 광활한 매립지 위에 직사각형으로 반듯하게 놓여있다. 길이는 1850m, 폭은 도합 400m다. 전경을 보면 네 개의 직사각형이 붙어있고, 그 안에는 분화구 같은 점이 꽤 많이 있다. 세계 유일의 ‘활주로형 골프장’인 코스모스 링스 컨트리클럽(파72·7407야드)이다.
이름에서 생경한 골프장이 탄생한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 코스모스는 국화처럼 생긴 꽃을 떠올리지만, 질서와 조화를 지니고 있는 우주를 의미하기도 한다. 코스모스 링스CC는 후자다. 반듯한 직선과 분화구처럼 생긴 벙커를 조합해 세계 유일의 골프장을 만들어냈다. 벙커 수는 365개. 랜딩 포인트부터 지뢰밭처럼 흩어져있어 공포감을 자극한다.
하나의 직사각형 안에 코스 4개가 들어가 있다. ‘질서있는 우주’ 답게 그린은 지름 35m로 동일하다. 모두 페어웨이보다 솟아있는 일명 ‘포대그린’이다. 경도와 그린스피드로 변별력을 준다. 일자형이어서 똑바로 멀리치면 유리할 것 같지만, 곳곳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마음껏 지를 수도 없다. 폭은 2m도 되지 않는데, 턱이 꽤 높다. 포탄이 떨어져 생긴 구덩이처럼 생겨, 벙커에 빠지면 1타를 잃을 각오를 해야한다. 여러모로 아주 독특한 코스가 탄생했다.
이 특이한 곳을 세상에 알릴 기회가 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이 14일 개막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스타 138명이 자웅을 겨룬다. ‘필드 위의 우영우’로 불리는 이승민(26·하나금융그룹)도 리랭킹 조건을 충족해 자력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이래저래 볼거리가 풍성하다.
갓 개장한 코스는 프로 대회를 개최해 전국에 생중계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 홍보방식이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지만, 국내 최고 선수들이 직접 코스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는 건 또다른 매력을 선물한다. 대회유치가 골프장 홍보였다면, 대성공이다.
시선을 끄는 인물은 ‘아시아의 별’ 고군택(24·대보건설)이다. 코리안투어 유일의 3승 달성자로 다승 독주채비를 갖출 수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고수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2주연속 우승은 코리안투어에서 매우 귀한 기록이다. 고군택의 기세라면 노려볼 만하다.
디펜딩챔피언 최진호의 각오도 새롭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5년 만에 트로피를 수집한 통산 8승의 최진호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중요한 대회”라며 “타이틀방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은 지난 세 번의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 성공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참고로 2019년과 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이태희(38·OK저축은행) 이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도 없다. 최진호에게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는 전통 아닌 전통이 있다. 홀수대회는 비로 축소운영했고, 짝수대회는 정상적으로 치렀다. 제주 애월에 있는 타미우스CC에서 치른 1회 대회와 한림의 블랙스톤 골프&리조트에서 치른 3회대회는 기상악화로 54홀로 축소했다.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CC에서 치른 2회대회는 72홀을 모두 소화했다. 이번 주말 강한 비가 예보된 터라 내륙에서 치르는 짝수회차 대회 정상 종료여부도 판가름 날 예정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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