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신원식·문체 유인촌·여가 김행… 윤 대통령, 2차 개각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장관 후보에 신원식·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는 유인촌·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을 내정하는 2차 개각을 단행한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하는 윤 대통령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예비역 육군 중장 출신 신원식 의원은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합참 차장을 두루 지냈다. 유인촌 특보는 이명박 정부 당시 3년간 문체부 장관을 지내는 등 문화·예술 정책 전반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행 전 위원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거쳐, 여가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을 지냈다. 윤 대통령의 이날 개각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과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등과 관련해 문책성 성격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국방정책 전문가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65)은 국방정책 기획·전략통으로 평가된다.
경남 거제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 37기로 군에 입문했다. 합동참모본부 합동작전과장, 국방부 국방정책실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차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 중장으로 예편했다.
■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 문화정책 전문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72)는 이명박 정부 시절 역대 최장수 문체부 장관을 지낸 문화정책 전문가다.
전북 완주에서 태어난 유 후보자는 중앙대 연극학 석사를 수료해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다. 2008년 2월 문체부 장관에 임명돼 2011년 1월까지 약 3년간 재직했으며, 지난 7월6일에는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
■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언론·정당 거친 전문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64)은 언론·정당·공공기관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서울 출생인 김 후보자는 홍익대 사범대학 부속여고와 연세대 식생활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 대학원 사회학 석사를 취득한 뒤 한국사회개발연구소에 몸담았으며, 중앙일보 여론조사 관련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공동대변인도 지냈다.
강해인 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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