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팬들과"…남진, '가왕' 말고 '영원한 오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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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60주년을 앞둔 가수 남진은 여전히 새롭다.
'영원한 오빠' 남진의 신곡 '이별도 내 것이니까'는 '미워도 다시 한번'과 '가슴 아프게'를 떠올리게 하는 애절한 트로트 발라드다.
남진은 "신곡을 낼 때마다 새 기분 새 느낌이다. 이번에 2개의 신곡을 발매한다. '이별도 내 것'은 만날 때만이 아니라 이별도 내 것이라는 의미의 곡이다"며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은 빠른 템포의 재즈 스윙인데 제가 처음 해보는 장르다. 노래를 하는데 흥이 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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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2곡 발매, 10월 14일 전국투어 돌입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데뷔 60주년을 앞둔 가수 남진은 여전히 새롭다. 이번엔 재즈 스윙 장르의 곡으로 대중 앞에 섰다. 늘 새로운 매력의 '영원한 오빠'다.
남진이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YTN홀에서 신곡 '이별도 내 것'과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그는 "60년 동안 팬들이 있어서 노래도 하고 공연도 한다. 내년 60주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신곡을 준비했고 내년 60주년에도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1946년생인 남진은 1964년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했고 60~70년대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마음이 고와야지', '둥지' 등의 메가 히트곡이 있다. 최근까지도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고 여러 음악 예능에서 활약하는 등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런 그의 앞엔 늘 '가왕', '황제' 수식어가 붙는다.
남진은 "저를 소개할 때 가왕, 황제라고들 하는데 사실이 아니니까 노래를 하러 나가면서 기분이 망가지는 것 같더라. 오빠부대가 처음 생겼고, 오빠 팬클럽도 처음 생겼다는 자부심이 있다. 진행자가 황제나 가왕이라고 하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한다. '영원한 오빠', '오빠의 원조'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영원한 오빠' 남진의 신곡 '이별도 내 것이니까'는 '미워도 다시 한번'과 '가슴 아프게'를 떠올리게 하는 애절한 트로트 발라드다. 이별도 아픈 가슴도 결국 자신이 감당하고 내려놓는다는 내용의 곡이다.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은 경쾌한 라틴 재즈 댄스곡이다.
남진은 "신곡을 낼 때마다 새 기분 새 느낌이다. 이번에 2개의 신곡을 발매한다. '이별도 내 것'은 만날 때만이 아니라 이별도 내 것이라는 의미의 곡이다"며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은 빠른 템포의 재즈 스윙인데 제가 처음 해보는 장르다. 노래를 하는데 흥이 난다"고 소개했다.
이어 "가수는 자기가 좋아하는 곡을 만날 때 새로운 연인을 만날 때처럼 가슴이 설렌다. 전 신곡이라는 개념이 없다. 여러 작사가, 작곡가, 편곡가를 만났는데 나와 딱 맞는 곡을 만나 열정이 생길 때 행복하고 즐겁다. 앞으로도 언제든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 그때가 제일 행복하고 즐겁다"고 밝혔다.
신곡을 발매한 남진은 오는 10월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전주·부천·대전·청주·대구·울산·제주·남양주·안산·서울 등지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여 동안 공연을 하지 못했던 그는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는 기색이 역력했다.
남진은 "공연 때마다 변화를 주고 싶다. 신곡을 발표하면 새로운 느낌이 난다. 신나게 춤을 추고 싶은데 나이가 들어서 힘들다.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오랜 세월을 사랑을 준 오빠부대, 귀여운 동생들과 함께 춤추며 노래하며 신나는 시간을 갖고 싶다. 신곡도 많이 하고 히트곡도 편곡해서 좋은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충 활동하다 끝내고 싶지 않다. 제 남은 열정과 혼신의 힘을 다해 끝까지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 내 천직을 할 수 있게 해준 것이 팬들이라 더욱 고맙다. 노래가 알수록 더 힘들지만 팬들이 있어서 더 힘이 난다. 의욕을 주는 것이 팬들이기 때문에 꼭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진은 이날 '이별도 내 것'과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음반으로 발매했으며 9월 말께 음원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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