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형 건설기계 80대를 판매했다. 현지 대형 건설 프로젝트 공정상황에 맞춰 영업활동을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3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사우디 네옴시티 건설현장에 53t 대형 굴착기 30대와 대형 휠로더(차륜식 건설기계) 50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HD현대인프라코어의 올해 사우디 판매량(굴착기·휠로더·덤프트럭)은 846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558대) 대비 51.6% 늘어난 규모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네옴시티 공정이 진행됨에 따라 현지 두바이 지사의 영업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장 인근에 서비스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고객 맞춤형 전략을 펼친 게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네옴시티는 총 사업비 700조원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신도시 계획이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브라질에서도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53·80t 대형 굴착기 22대, 14t 중형 굴착기 29대 등 굴착기 51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