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26만8000명 증가…청년 취업자는 10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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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증가폭이 7~8월 2개월 연속 20만명대에 머물렀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7만8000명으로 작년동월대비 26만8000명 증가했다.
취업자수는 지난 7월 기상악화 등에 따른 일시적 둔화에서 벗어나 전월 대비 7만7000명 증가하며 2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청년층 취업자 감소는 합계출산율(2022년 기준)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최하 수준인 0.78명에 그치며 청년 인구 감소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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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증가폭이 7~8월 2개월 연속 20만명대에 머물렀다. 청년 취업자는 10개월째 감소세를 이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7만8000명으로 작년동월대비 26만8000명 증가했다.
취업자수는 지난 7월 기상악화 등에 따른 일시적 둔화에서 벗어나 전월 대비 7만7000명 증가하며 2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이는 7월 집중호우 영향이 컸던 건설업·농림어업 감소폭이 축소되는 한편, 돌봄수요 확대 등에 따라 보건복지업·숙박음식업 중심의 고용개선 흐름 지속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가 폭은 올해 들어 30만∼40만명 선을 유지했지만 7월에 21만1000명으로 크게 줄었다가 8월에도 30만명을 넘지 못하고 20만명대에 머물렀다.
60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30만4000명 증가한 반면,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취업자 수가 3만6000명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에서 10만3000명, 40대에서 6만9000명 감소했다. 청년층은 10개월째, 40대는 14개월째 취업자가 줄어든 것이다.
청년층 취업자 감소는 합계출산율(2022년 기준)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최하 수준인 0.78명에 그치며 청년 인구 감소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 다만 인구 대비 취업자의 비율인 고용률(47.0%)로 봐도 1년 전보다 0.3%포인트(P) 하락했다. 감소세는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청년층 고용률은 전 연령대 중에서 유일하게 떨어졌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고용률은 63.1%, 실업률은 2.0%로 8월 기준 역대 최고와 최저를 기록하며 양호한 고용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청년층 고용률은 8월 기준 역대 2위고 실업률(4.5%)도 8월 기준 역대 최저로 장기 시계열로 보았을 때 양호한 수준이고, 핵심 취업연령대인 20대 후반 고용률도 1.2%P 늘며 지속 상승 중이라는 해석이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 취업자 수가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20대 후반은 고용률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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