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셋값 하락률 전국 최고 수준…'미분양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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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대구지역 전셋값 하락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전문기업 빌사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전세보증금 평균가액은 1억9천500만원으로 지난해 월평균(2억1천600만원)보다 2천100만원 하락(-9.7%)했다.
송원배 빌사부 대표는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기 전까지 대구의 전세보증금 회복은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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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지난 달 대구지역 전셋값 하락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전문기업 빌사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전세보증금 평균가액은 1억9천500만원으로 지난해 월평균(2억1천600만원)보다 2천100만원 하락(-9.7%)했다.
전국에서 하락률이 가장 높다고 빌사부는 밝혔다.
이는 대구 미분양 아파트가 아직도 1만 가구가 넘고 새 아파트 입주 물량도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전세 건수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대구 월평균 전세 건수는 2천560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월평균 건수(2천668건)보다 4% 남짓 줄었다.
전세 감소 폭은 최근에 전세 사기 사건이 빈발했던 서울(-10%)과 인천(-15%) 등에 비해서는 작았다.
송원배 빌사부 대표는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기 전까지 대구의 전세보증금 회복은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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